금요일의 영웅 - 2005년 몽테레지 아동문학상 수상작 지그재그 25
다니엘르 시마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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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금요일의 영웅>....저자인 다니엘르 시마르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었고, 내용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단순히

<몽테리지 아동문학상>(무슨 상인지 모르겠고, 처음듣기는 했지만......--;;)을

수상했고 책표지의 그림이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했는데, 책을 읽으며 정말 사실적이고,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그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책을 읽으며, 정말 오랫만에, 초등학교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됐네요..

나도 초등학교때, 칭찬을 받고 싶어서,

이런 갈등을 겪었던 기억도 나고,

친구들의 질시를 받았던 기억도 나더라고요...

내용은 학년의 마지막 금요일에

5분씩, 자기가 진짜 누구인지 발표하라는

말을 들은 줄리앙의 고민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에게 내세울만한 점이 없다고 생각해서

고민하는 모습은 많은 아이들이랑 똑같이 겹쳐져 보일만큼

잘 쓰여져 있어요...

우연히 누나의 멋진 작품을 보고,

그걸 발표해서  칭찬받고픈 욕구로 갈등하고,

이를 본 친구가 질투하며 비난하고,

결국 막판엔 솔직하게 고백하는 내용이에요..

너무나도 공감가고, 현실적으로 잘 쓰여진 글에

만족스러워서, 작가에 대해, 그제야 살펴보니,

작가는 줄리앙의 일주일시리즈(월요일의 공포,

화요일의 악마, 수요일의 괴물)를 쓰고 있었고,

이 책은 줄리앙의 일주일시리즈 중 최신작이더라고요..

다른 책들에선 어떤 내용이 쓰여져 있을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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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 천민의 신분에서 어의가 된 백광현 이야기
최은규 글, 이강 그림, 김이영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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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뭐니뭐니해도 조승우가 출연해서

알게 된 드라마 제목으로, 마의가 동물의사란 것도

마의란 말이 존재한다는 것도 그제사 알게 됐어요...

워낙에 긴 대형드라마이기도 하고,

아이들용으로 나온 마의는 비교적 얇은 편이고,

전체 줄거리가 몹시 궁금했던 참에,

우리 아이한테도 보여주기 딱 좋은 책이라서

<천민에서 어의가 된 백광현 이야기, 마의> 책을 선택했어요...

책을 보니, 무엇보다, 생생하게 잘 그려진 그림이

마음에 드네요...^^
현대와는 다른 현종 시대에 대한 모습을 떠올리는데

무척이나 도움이 되도록 되어 있어요... 

양쪽 페이지 전체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분도 여럿 되고,

그림이 무척이나 크고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책을 보면서 상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네요...

맨 앞에 등장인물 관계도 및 설명이 있는데,

처음엔 그 부분을 안 읽고서 책을 읽었더니,

헷갈리더라고요...

등장인물관계도를 제대로 보고 나니,

보는데 무척 도움이 됐어요...

그야말로 아이들이, 등장인물이 많이 나와서

헷갈리지 않도록 배려한 점이 마음에 드네요....

죽을 뻔 하다가 어미 말의 온기를 느끼며 살아난 백광현이

살려는 의지를 갖고 매사에 열심히 정진하는 모습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큰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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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청소법 - 걸레 한 장으로 삶을 닦는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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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하면 떠오르는 건,

스님이 절 앞에서 빗자루를 들고

나뭇잎을 쓰는 모습이에요...

스님의 청소법이라기에,

늘상 청소를 하는 것같이 보여지는 스님들의 청소법은 무엇일지

궁금한 마음도 들고, '걸레한장으로 삶을 닦는'이라고 작게 쓰여진 소제가

마음에 와닿아서 <스님의 청소법>을 선택했어요....

1장에서는 청소의 의미에 대해 설명합니다....

청소란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마음을 닦는 것,

수련을 하는 거라고요...

매일매일 마음을 수련한다는 생각으로 청소를 한다는 글을 보자,

갑자기 나도 청소로, 내 마음을 깨끗이 하고 싶어졌어요...^^
사실, 전 청소랑 음식하는 게 싫거든요....

청소..그야말로 아이들이 한번만 어지르면

순식간에 노력이 공으로 가게 되니까요....--;;;

그런데, 마음을 닦는다는 발상이 무척이나

신선하게 다가오고, 마음에 드네요...

2장부터는 청소의 방법론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청소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습관처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짐을 버리려면 어떤 기준으로 버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가득 들어있어요....

그 중에서도 도움이 되는 정보들은

아침에 눈뜨자마자, 정해진 시간만큼만

청소하고 멈추라는 내용이었어요...

사실, 지저분한 집...정리가 안 된 집을 보고있자면

정리해야하는데, 생각만 하면서

당최 전부 치울 엄두가 안나서 하루, 이틀, 한주, 두주, 한달, 두달을

그냥 보내고 잇었는데, 이젠 이 책처럼

정리는 딱 5분씩만 하고 멈추려고요....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간 정리가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글고, 2년이상 입지 않은 옷은 과감히 버리라는

글도 실천에 옮기려고요..

저 같이 짐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다 갖고 사는

그런 사람들은 이 책을 한번 읽고 과감히 실행에 옮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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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미술놀이 생각이 쑥쑥 브레인스토밍 미술
라보 아틀리에 공동체 지음, 이연옥 옮김, 김남시 감수 / 시금치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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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미술놀이>는 <라보 아틀리에 공동체>에서 만든

독특하고 재미있는 미술놀이책이에요...

<내 멋대로 스케치북> 다음에 내놓은 책이라고 하네요

오리고, 붙이고, 그리기를

주로하는 책이에요...

총 94가지의 미술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두들북이랑 살짝 비슷한 면이 있긴 한데,

두들북보다 더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냥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웃기고 재미가 있네요...^^

그 중에서 몇개만 간략히 소개할게요..

슈누르츠 탐정이야기가 만화로 진행되면서

마지막 컷을 완성하도록 되어 있어요...^^

 이건 코딱지를 자유자재로그리는 란이에요...

모기 코딱지, 개미핥기 코딱지, 도시에서 하루를 보낸뒤의 코딱지, 시골에서 하루를 보낸 뒤의 코딱지, 마지막 2개 성냥갑 안에는 마음대로 원하는 코딱지를 그리게 되어 있어요...

남자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것 같네요...^^

왼쪽 페이지에는 요한의 보물상자를 사진으로 찍은 거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아이들이 보물상자에 들어 있는 걸

그리도록 되어 있어요... 

 여기엔 인어공주를 그리라고 되어 있네요...

 마음대로 오려서, 원하는 눈, 코, 입을 붙여서

얼굴을 만드는 활동을 하는 페이지에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에서 평소에 생각하기 힘든, 갖가지 미술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어요...^^

이제 날도 점점 더 쌀쌀해지는데,

집에서 아이들이 따분해할때

정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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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 - 세계 어린이상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8
김이경 지음, 조승연 그림 / 길벗스쿨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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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처음 책 제목만 봤을 때는

제목이 독특하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책의 소제를 보니,

<세계어린이상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인권활동이야기>라기에

많은 아이들이 그렇듯, 근시안적인 삶, 자신의 만족만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꼭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선택한 책이에요...

기존에 다른 책들을 통해, 가난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을 파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나라가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알고 있기는 했지만,

4살인 아이를 공장에 팔아서, 새벽부터 밤까지 눈이빠지도록

카펫 만드는 일을 해서 하루에 21원을 번다는 첫번째 이야기는

무척이나 충격적이었어요..

지금 우리 아이보다 한살 어린 나이의 아기를

이렇게 혹사하다니....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나이가

우리 아이들 나이랑 비슷해서 그런지,

더더욱 아이들이 불쌍하고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8장에 나온 어린이 성매매 이야기도 믿을 수가 없을 정도네요..

6살이면 그야말로 핏덩이인데, 이런 아이들을

사는 사람은 대체 어떤 인간인지...

지금도 그런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글을 보니 가슴이 아려옵니다...

우리아이...책을 보면서,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든 어휘들

(성매매, 성매매업소, 피임도구...)의 뜻을 묻는데,

난처하더라고요..

아마 우리 아이가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받는 느낌,

좀더 자라면서 받는 느낌이 다르지 싶은데,

계속 이런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을 우리 아이한테 읽히기 너무 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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