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완다 가그 글.그림, 정성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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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투명강아지 아무개의 마법은 정말 오래전인 
1942년에 나왔던 책이에요...... 
완다 가그란 작가를 모르고 있었는데
작가에 대한 소개글을 보니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네요...
양쪽에 걸친 그림 전개를 처음으로 시도한 
작가이자 현대그림책의 출발점적인 작가이며
본격적인 그림책의 전성기를 연 작가라고
되어 있어요...... 
정말 훌륭한 작품들은 몇십년이 지나도
계속 출간되던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 같아요......

책 내용은 강아지 삼형제가 살았는데
그 중 한마리가 투명강아지라서 아무도 볼 수 없었대요......
어느날,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투명강아지는 못 보니까
다른 강아지들만 데리고 가버리자
투명강아지가 마법의 주문을 알게 되어
보이게 되었고 다시 강아지들을 찾아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이에요......

이 책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독특한 말장난 같은 톡톡 튀는 글들이에요......
아무도 볼 수 없어서 이름이 "아무개"라는
글이 무척 웃기네요......
번역본치고는 드물게 우리말도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더구나 영문판 책까지 같이 있어서
한글과 영문을 비교해서 보니까
재미가 더하고 좋네요..^^

우리 아이들, 아무개란 이름이 웃긴지
듣자마자 까르르르 웃어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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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싶은 공주 내인생의책 그림책 10
플로렌스 패리 하이드 글, 레인 스미스 그림, 이상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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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싶은 공주"라기에
그냥 흔히 다른 책에 나오는 것처럼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공주가
기구를 이용한다든지,
하늘을 날아보려고 이러저러한 도구를
이용하는 내용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실제로 책을 보고 놀랐네요.
저절로 몸이 두둥실 떠오르는 특이체질을
가진 공주가 주인공이었거든요.
공주는 가만히 있으면 몸이 둥둥 떠올라서
과보호를 하는 왕과 왕비가 
공주가 쓰는 왕관에 나라에서 가장 무거운
보석을 박고 옷도 무겁게 만들어서 
날아가지 못하도록 했죠.
왕관을 벗고, 공주옷을 벗고 속옷만 입으면
둥실둥실 떠올라서 천장에 가서 붙었고요...
공주는 바깥에 나가서 날아다니고 싶고
놀고 싶었지만 언제나 아이들을
창밖으로 관찰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바깥에 나가보기로 결심하고
우여곡절끝에 하늘을 날게 되죠.
하늘을 날다가 연에 걸려서 다행히
내려오게 되죠.
공주는 너무나도 날고 싶어서
매일 옷을 벗고 날다가
연을 타고 내려오게 됐고
그 덕에 친구도 사귀게 되었다는 내용인데요.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책이네요.
부모의 과보호하에 우리 아이들도 답답해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입장에서, 아이들 눈높이에서, 한번 더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에요.
무엇보다 그림이 마음에 드네요.
공주가 왕관을 쓰고 있을 때 왕관이 무거워서 질질 끌며 걷는 모습이랑
창밖으로 아이들이 노는 걸 바라보는 모습이 정말 실감나게 그려져 있어서
내가 저런 상태였다면 정말 숨막히게 답답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책은 "내인생의 그림책"10권에 해당하는 책인데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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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 과학 교과서 속 탑 시크릿 2
양지웅.최문애 지음, 끌레몽 그림 / 휴이넘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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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쉿! 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은
지구 온난화가 무엇때문에 일어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에요.
초등학생들용 책인데, 우리 어렸을 때에는 
초등학생때 이런 건 생각지도 않았던 거 같은데
정말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에는 나영재, 지구영, 이큰별, 김강석이라는
총 4명의 아이가 치열한 경쟁을 뚫은 끝에,
과학 영재로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만든
과학영재반에 들어가게 돼요.
그런데, 나영재를 제외하고는 다른 아이들은
과학엔 젬병으로 나와요.
지구영은 농구에만 온 정신을 팔고 살고요.
이큰별은 전교왕따인데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김강석은 얼굴만 공부벌레같이 생겼지만 딱히 아는 게 없고요,
나영재는 줄곧 100점만 받다가 한문제를 커닝하려다
들켜서 0점을 맞고 과학영재반에 들어오게 됐는데,
여전히 100점에 연연해하지요. 
이 아이들의 캐릭터가 무척 독특하고
개성적으로 나와 실제로 아이들을 생생하게
보는 느낌이 들어서 무척 재미있네요.
이 아이들이 기후체험관에 갔다가
지구온난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상한 연구실에
실수로 들어가게 되고 
지구온난화에 대해 뼈저리게 몸으로 체험을 하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개념없이 전기를 낭비하고
물을 낭비하곤 했는데, 이 책에서
그렇게 하면 왜 안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우리 아이도 이제 이 책을 다 보고 나면
전기를 절약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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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바이링구얼로 키우기 - 이중언어교육 최고의 바이블
유나 커닝햄-안데르손, 스테판 안데르손 지음, 박주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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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구얼"이란 뜻은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완전히 두개의 언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하는 걸
의미하고, 또 다른 뜻은 두 개의 언어를 능숙하게 하는 정도를
의미한데요. 이 책에서 말하는 "우리 아이 바이링구얼로 키우기"에서
바이링구얼은 후자를 목표로 아이를 키운 걸 이야기해요.
그런데 책을 보니까 한국을 비롯한 동양에서
영어를 능숙하게 할 수 있도록 키우는 내용에 대한 책이 아니라
외국에서 모국어가 다른 부모가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는 경우나,
부모가 모국어와는 다른 언어를 쓰는 나라에서 
오래 머무는 경우에 아이에게 두 개의 언어를
어떻게 가르키는가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
사실 우리 현실에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미국인을 비롯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모국어화자가 아닌 한국인들이
미국에 살지 않으면서 한국에서 영어를 모국어처럼
가르키겠다는 야심찬 생각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이쪽 방면으로는 연구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성공한 사례는 과다일반화되는오류가 발생하고
실패한 사례는 잘 드러나지도 않아서
균형있는 연구가 힘든 것도 연구가 잘 안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사실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서로 다른 
성과를 보이는 걸 볼 때 정말 다른 집 아이한테
이렇게 적용해서 잘 됐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하는 건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세하게 따라할 내용의 책이 아니라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책이에요.
외국에 몇 년 나가 있는다든지
외국인이랑 결혼한다든지 하는 경우의
사람들은 꼭 한번 정도 읽어보는 게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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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원숭이가 목욕탕을 열어요 - 동물 초등 과학이 술술 웅진 과학동화 1
장립준 지음, 국제문화 옮김, 심현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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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원숭이가 목욕탕을 열어요"는 
초등과학이 술술이라는 웅진과학동화 10권짜리
시리즈 중 1권에 해당하는 책이에요.
들짐승들의 식당, 동물 아파트, 고양이의 잠자기,
꽃밭에서, 귀 좀 빌려주세요, 아기 원숭이가 목욕탕을 열어요,
원숭이 의사가 왕진을 가요, 나는 북극의 왕이다, 못생긴 낙타의
총 9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들짐승들의 식당에서는 자연스럽게 각 짐승들의
먹이가 무엇인지를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해 놓았고
동물아파트에서는 각 동물들이 어떤 장소에서 자는 게
편하고 왜 그런지를 알 수 있게 해 놓았어요.
고양이의 잠자기에서는 각 동물들마다 자는 법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고 있죠.
꽃밭에서에서는 동물들이 어떤 색을 구별할 수 없는지
보여주고 있는데, 이 부분은 처음 보는 사실이라
저도 놀랐네요...
귀 좀 빌려주세요에서는 각 동물들에게 있어서
귓바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아기원숭이가 목욕탕을 열어요에서는
동물들이 어떻게 목욕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이용해서 각 동물들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되네요.
억지로 암기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책을 재미있게 읽다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알아야할 
내용을 쉽게 익히게 되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그림도 무척 잘 그려져 있어서
책을 보는 묘미를 한층 더해주는 점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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