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51
존 버닝햄 지음,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나도 유명한 존 버닝햄의 작품 중 하나인
"알도"입니다.
알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존 버닝햄의 작품으로서는
그닥 인기가 있는 작품은 아닌데요.
보통 존 버닝햄 베스트...이런 식으로 해서
공구하거나, 인터넷 서점에서 팔 때
들어있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존 버닝햄의 개성이 물씬 묻어나오는 책이에요...
우리 아이는 특히나 토끼를 무척이나 요새 좋아하는 지라,
"알도"를 너무나 열심히 봅니다....
게다가 제가 똑같은 책을 연달아 읽어주는 걸
싫어하는 걸 간파해서인지,
한번 읽어주고 나면, 딴전을 잠시 피우다가
"어? 이게 뭐지?"하고 모르는 척하면서
다시 "알도"를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하곤해요.
알도의 주인공인 여자아이는 
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에요.
주위에 친구도 거의 없고
형제도 없어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죠.
심지어 왕따까지 당하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아이에게 알도는 너무나도
특별한 존재예요.
밤에 무서운 꿈을 꾸면
알도가 책을 읽어줘서 재워주기도 하고요....
나한테 힘든 일이 생기면 알도는 언제나 
내곁에 있을 거야..하고 끝을 맺는 책인데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다 보고 나면, "엄마, 나는 알도 대신 곰돌이가 있어요.
얘는 곰돌이 대신 알도가 있죠"라고 말하며,
자기 곰돌이 인형을 꼬옥 껴안곤 하네요.
외동인 애들한테 보여주면 특히나 더 좋을 거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의 종말
롤프 데겐 지음, 박규호 옮김 / 현문미디어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악의 종말이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어떻게
결론을 내렸으며 무엇을 근거로 해서
악의 종말이란 결론을 그렇게 내렸을까
하는 궁금증에 읽게 된 책입니다.
생각했던 대로 책이 좀 어렵게 쓰여진 편이라서
쉽게 술술 읽히지는 않았지만
주제가 누구나 궁금해하는 그런 내용이다 보니
아무래도 어려운 책 치고는 열심히 읽게 되더라고요.
저자는 많은 철학서, 경제서, 논문 등 여러가지
연구들을 토대로 하여, 연구 결과, 실험 결과 등등을
인용하여, 그냥 저자의 의견이 아니라 탄탄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인간이 근원적으로 선한 존재란 걸
보여줬는데요.
이를테면 인간은 딜레마 상황에서 사회적 선택의 비용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의지를 보인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근거로,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를 위해
기꺼이 자기 골수를 내주는 사람이 존재하고,
오렌지 주스 한잔을 대가로 사람들은 헌혈을
하지만, 유료헌혈제도를 도입하면
피를 제공할 사람이 외려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인간이 선한 존재라는 근거를
다각도에서 여러가지 증거를 들어서
보여줬는데요.
책을 읽다보니, 논리적인 흐름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자연스럽게 수긍이 가더라고요.
이중에서 특히나 흥미를 끌었던 부분은
"선은 신으로부터 오지 않는다"는 소제목이 있는
13장이었어요.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는데
그 중 하나를 들자면 "종교인과 아닌 사람들 간에
컨닝을 하는 빈도의 차이가 없다는 점이었죠...
아무튼, 무척 흥미로운 주제를 갖고
난해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들과
탄탄한 논리하에서 논리정연하게
저자의 주장을 잘 전개시킨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는 왜 회사에 가야 해요? 아빠의 사랑 시리즈 1
파파스스토리 편집부 엮음 / 파파스스토리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아빠는 왜 회사에 가야해요?"는 파파스 스토리에서
나온 아빠의 사랑시리즈 중 1권에 해당하는 책이에요.
어느 아이들이나 그렇겠지만
아빠는 왜 회사에 가고, 엄마처럼 집에서
나랑 놀아주지 않는지...우리 아이도 
무척 궁금해하며 자주 물어보곤 했거든요.
이 책은 그 주제에 대해 듀듀와 아빠가
대화하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어요.
그런데, 아이가 하는 대사가 
우리 아이가 평소에 하는 말이랑 
너무나 똑같아서 깜짝 놀랐네요..^^
정말 우리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주말에 가끔씩 아빠가 회사에 일하러 가면,
다른 애들 아빠는 집에 있는데,
왜 우리 아빠만 일하러 가는지 아이가 불만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빠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걸 사주기 위해서
회사에 가야지 돈을 벌 수 있다고 해도
아빠랑 노는 게 더 좋다는 말을 연발하고,
좋아하는 건 안 사줘도 된다는 식으로 말하곤 했는데
여기에서도 그렇게 듀듀가 말하더라고요...^^
아무튼 듀듀는 아빠가 저녁에 사올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에
아빠랑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꾹 참고
아빠를 기다립니다...
우리 애들...이 책 보더니...이 야심한 시각에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보채네요...--;;;;
아무튼 정말 애들 마음을 잘 대변해주고
애들 눈높이에서 쓰여진 책이라 참 마음에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중섭의 현대미술이야기 - 어린아이를 닮은 화가 이중섭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20
NS교육연구소 지음, 김영곤 외 그림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인지,
미술은 내게 무척 재미없고 지루한 과목으로
인식되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도
지금껏 한번도 안 가다가,
지난주에서야 처음으로 갔다왔어요.
우리 아이들은 미술을 재미있게 접하게 해주고 싶고
제대로 이해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에서
'이중섭의 현대미술이야기'가 나왔기에, 이 책을 보여주면 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나 미술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자세하면서 재미있게 다각도로
잘 보여줘서 무척이나 마음에 드네요.
그런데, 이중섭이란 화가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이중섭의 소 그림뿐이었는데, 
이중섭의 삶을 알게 되어 무척이나 충격을 받앗어요.
이렇게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경제적으로 무척이나 힘든 상황에 있었고
그리워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살면서
고생을 해서 나온 작품들이라는
생각을 하니, 그림들이 다시 보이네요.
아무 생각 없이 휙휙 지나가며 보던 그림들,
그냥 별 감흥없이 보던 그림들이
다시 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줘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미술에 대한 이해도 이해지만,
그림을 좀더 진지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화로 만나는 새롭고 아름다운 풍경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6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른 엄마들 보면, 아이들 데리고 미술관에도 
많이 다니고 명화를 많이 접하게 해주는 것 같던데,
아직까지 아이들이랑 미술관에 한번도 간 적이 없어서, 
어떻게 명화를 보여주는 게 좋을까 하던 차에, 
좋아하는 시공주니어에서 "네버랜드 첫 명화그림책" 시리즈가
나온 걸 보고 얼른 선택하게 됐어요...^^
책이 도착하자 마자, 우리 아이 "이거 내 책이에요"하면서
열심히 봅니다.
사실, 제가 게을러서 책을, 아이가 읽어달라는 만큼
많이 읽어주지 못해서 혼자서 책장을 넘기며
그림을 볼 때가 많은데요.
다른 책들은 그렇게 보고 있는 걸 보면
안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곤 했는데,
이 책은 명화책이라, 저렇게라도 명화를 봐서
다행이다...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은 명화랑 같이 만화 그림 같은 캐릭터들이
옆에 그려져 있어요.
우리 아이, 명화 보면서 이건 뭐예요?
묻고, 그 옆에 그림도 꼼꼼히 보네요..^^
기차, 스톤시티, 극장 앞 광장, 양귀비, 아몬드나무,
붓꽃, 풍선, 자작나무 숲, 소풍, 모르트퐁텐의 추억,
네그루의 나무, 건초마차, 항공술의 개척자,
안개 바다위의 방랑자, 요세미티 계곡 등에 대한
그림이 있는데, 보통 명화 밑이나 위에, 간단하게
2-3줄의 문장이 있는데요.
아직은 이건 읽어주지 않고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이랑 관련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보고 있는데
열심히 잘 보네요.
명화가 크게 들어가 있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