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실수 신나는 책읽기 27
황선미 지음, 김진화 그림 / 창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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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실수"란 책 제목만 보고,
아이가 실수를 하고도 뻔뻔하게
잘못했단 생각을 안하는 그런 내용인가 싶었는데
그런게 아니라, 실수를 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뻔뻔하게, 당당하게 실수를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런 내용이네요.
책을 보며 참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주인공인 대성이는 반장 영일이의 으시대며
차별하는 태도에 반감을 갖고 우연히 
굴러들어온 먹이통을 주워서 영일이를
골탕먹이려는 작은 의도로
깊게 생각하지 않고 먹이통에 가루비누를 
섞어놓는데, 예상 외로 사건이 크게 터져서
수조의 물고기가 모두 죽어버리는 
대사건으로 번지고 맙니다.

이런 일들은 많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비일비재하게 겪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그냥 작게 골탕을 먹이려고 했던 일이
크게 번져서 어쩔 줄 몰라하지만
차마, 뒤늦게 내가 그랬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 그런 경우요...
많은 아이들이 겪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런데, 대성이는 이 상황에서 역시나 말을 못하지만
다른 아이가 범인으로 몰리고, 아이들이 보복을 하려고 하자,
뒤늦게나마 자기가 했다고 당당하게(?) 밝히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네요.

책을 보며, 우리 아이도 이렇게 자라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책들을 많이 보면 우리 아이도
바른 마음을 갖고 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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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마법 과자 킨더 어린이 도서관 1
서석영 지음, 김지영 그림 / 킨더랜드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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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과자는 말 그대로 과자를 먹으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그런 과자예요.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과자에 대한 방송광고를
보게 된 마늘이는 방송국에 전화를 하고,
과자공장에 직접 전화를 하여,
과자를 먹어보게 됩니다.
그간 아무도 소원을 이루어지는 마법과자의 존재를
믿지 않아, 구매를 하지 않아서 문을 닫을 지경에 있던
공장은 마늘이가 최초로 과자를 먹고, 그 과자를 학교에
갖고 가서 다른 친구들과 먹음으로써,
과자의 효력을 아이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사회생합니다.
하지만, 엄마들은 아이들이 마법과자랍시고,
그 과자를 먹어대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고
문을 닫게 해달라고 재판을 겁니다. 
끝까지 마법과자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던 마늘이의 엄마도
결국엔 마법과자를 인정하게 되죠.
정말 이렇게 아이들 몸에 안 좋은 성분은
일체 넣지 않고 아이들을 진정으로 생각해서
만든 과자가 있고, 또 그 과자가 우리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행복하게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는 책을 잘 안 읽는데, 이 책은 과자 이야기인데다
마법 얘기라 그런지 무척 집중해서 열심히 보네요.
책을 보며, 정말 이런과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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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축구 친구 마음이 커지는 그림책 3
필립 드 케메테 글.그림, 김주경 옮김 / 을파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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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공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축구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이 책을 보더니 "엄마, 이건 내 책이에요"라고 말하면서
읽어달라고 하더니만
다 읽자마자 "또!"라고 소리를 치며
또 읽어달라고 하네요.
원래 책 가림이 있는 아이들이라서
한참동안 거들떠도 안 보는 책들이 
태반인데 역시나 축구이야기라
마음에 드나봐요.
정말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춰 썼단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
처음 시작부터 생일 선물로 할머니가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해준 얘기가 나오니까,
눈을 빛내며, 자기 생일 선물에 받은 것들을
쭉 열거하는 우리 아이들...^^
유니폼을 입은 친구들과 축구팀을 만들었는데
똑같은 유니폼이 하나도 없는 이유가
"우린 할머니가 모두 다르니까요"란 글이
너무 웃기네요..^^
동물친구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이건 누구냐고 계속 물으면서 흥미있게 보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도 많이 나오고
축구 이야기에, 선물 이야기에,
정말 책을 잘 안 보는 애들도 좋아할 성싶은
소재들로 꽉 찬 책이네요.
맨 마지막 페이지엔 아폴리트의 엄마가
유니폼과 티셔츠를 한꺼번에 세탁기에 넣는
바람에 모두 똑같은 색깔이 되어 버렸고
똑같은 색 옷을 입게 됐으니
상대편이랑 우리 편이랑 모두 한 팀이 되었다는
이야기로 끝나는 것도 마음에 드네요.
마지막 페이지를 보며 우리 아이들,
자기 옷 색깔을 보며, 자기들도 파랑 옷으로 입혀달라고 말하네요..^^
책을 잘 안 보려는 아이들도
이 책은 열심히 잘 볼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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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가 그랬어! 맹앤앵 그림책 12
로리앤 시오메이즈 글.그림, 해밀뜰 옮김 / 맹앤앵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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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가 그랬어"는 특이하게도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걸 좋아하는 베짱이, 케이티가 주인공인 책이에요.
우리 아이는 동화책에 나온 동물들은
잘 기억하는데, 그냥 자연관찰책으로만 보여준
동물들은 이상하게 기억을 잘 못해서
베짱이가 주인공인 흔치 않은 책이라 
바로 선택하게 됐는데, 내용을 보니
우리 아이랑 너무나 흡사한 모습이라
마음에 드네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베짱이 케이티는 집에서 뛰어다니지 말고 밖에서
맘껏 뛰어놀라(말썽을 피우지 않는 한에서)는 엄마 말을 듣고
밖으로 나가서 뛰어다닙니다.
가는 곳마다 뛰다가 말썽을 일으키는데,
케이티를 쫓아온 남동생 루가 "케이티가 그랬어"라고
계속 일러대는 통에 산통을 다 깨게 되는데,
개미들을 만나 돕게 되고,
동생이 케이티가 그랬다고 말해서
엄마한테 칭찬을 받는다는 내용이에요.
무엇보다 글미이 정말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마음에 들고, 우리 아이들이랑
행동하는 게 무척 닮아서 보고 있자니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아이들도 자기들 모습이랑 닮았다고 생각되는지
보면서 ㅋㅋ 웃어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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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정 브라운 6 - 동굴 벽화의 미스터리를 밝혀라! 과학탐정 브라운 시리즈 6
도널드 제이 소볼 지음, 이정아 옮김, 박기종 그림,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감수 / 살림어린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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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정브라운은 미국 어린이들이 뽑은 
최고의 추리 동화예요. 
출간후 인기가 많아서 드라마로도
방영이 됐었다고 하네요..
과학탐정브라운6권에서는 은그릇 도난 사건의 진실, 난쟁이 초에 숨겨진 비밀
등을 비롯해서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나와요.
각 에피소드에서는 천재소년인 인사이클로피디아가
아빠인 아이다빌 시의 경찰서장이 맡은 골치아픈 사건들을
듣기만 하고도 척척 풀어내기도 하고,
친구들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듣고 해결하기도 하죠.
항상 느끼지만, 천재소년이란 소재 자체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내용 중 하나 같아요.
아무튼, 아빠가 집에 와서 말하는 사건을 듣고
인사이클로피디아가 범죄의 사실 여부를 가려내기도 하고
친구들 간에 거짓말을 하면 그 말을 듣고서
사실을 밝혀내는 내용이라서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이게 왜 틀린지, 맞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특히나 각 에피소드 끝에 질문이 있고 몇 페이지 뒤에
답이 나와 있어서 도전정신이 강한 애들은 참 집중해서
열심히 잘 볼 책이에요...
아이들이 그냥 수동적으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능동적으로 범죄자의 말에서
어디에 헛점이 있고, 어느 부분이 잘 못 되었을지
생각하게 하니까 참 좋네요..^^
그리고, 사건과 관련된 과학지식에 대한 내용이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바로 나오니까
머리에 좀더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책을 잘 안 읽는 남자아이들도 탐정물책은
잘 보니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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