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나에게 전하는 가장 순수하고 찬란한 위로"어린 왕자는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어도 지루하지 않은 책이다. 어린 왕자의 순수함과 장미의 귀여운 까칠함 그리고 여우의 시크함이 더해서 작은 우주를 만드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얼마 전 세 번이나 봤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에 등장했던 장면을 떠올린다. 정말 소중한 것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어쩔 수 없이 외향인인 척하며 사회화된 얼굴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버티고 버티는 일상이 이어진다. 일상의 고됨 속에서 버티고, 사람들 사이의 외로움 속에서 버틴다. 어른이란 어렵고 외로운 존재라는 생각에 새삼 씁쓸하다.책장을 넘기자마자 보이는 목차가 가라앉았던 기분을 조심스럽게 끌어올린다. 반짝반짝 기분이 좋아진다. 이대로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낀다. 역시 어린 왕자는 말이 필요 없는 순수함 그 자체다. 어린 왕자 책 속의 글귀와 함께 전해지는 김종원 작가님의 따뜻한 위로가 가만가만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기게 한다. 왠지 서둘러 책장을 넘기기엔 한순간 한순간이 아쉽고 소중하다. 어른이 되어 팍팍하기만 한 시간 속에서 잠시 얻은 시간이라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 한 줄 한 줄이 그대로 마음에 콕 박힌다.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잠깐의 여유와 함께하는 문장을 오늘도 열심히 버틴 지난 시간의 나와 함께 곱씹어 본다. 챕터마다 어린 왕자 속 문장을 필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페이지는 설렘을 주기까지 한다.마지막으로 어린 왕자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장과 함께 마무리해 본다."네가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네 시에 가까워질수록 더 행복해지겠지. 네 시가 되면 나는 한껏 들뜨면서도 마음이 조마조마해질 거야. 나는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감내해야 하는지 알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