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던 열일곱 살의 소년에게 찾아온 슬픈 첫사랑!! 날개가 솟아오른 소년에게서 무자비하게 깃털을 앗아가는 무리들의 모습이 소년의 가슴 시린 첫사랑을 보여준다. 무자비한 여왕,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은 '진실'을 통해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결과를 만든다.갑작스러운 병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하토는 채식과 식물에 사로잡힌 어머니의 특이한 과보호 속에서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이어간다. 외모를 이유로 친구를 배척하는 무리들, 친절을 가장해 아무렇지도 않게 불필요한 정보를 전하는 매니저 그리고 그의 어두웠던 열일곱 시절을 행복한 선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준 차가운 여왕님까지. 하토가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기가 흥미롭게 그려진다.인근 병원으로 꽃 배달을 갔던 하토는 뛰어다니던 아이 때문에 고리타분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남자에게 화분을 쏟는 실수를 하게 되고, 이를 보고 있던 시한부 환자 마키나는 무작정 당하기만 하는 하토를 도와 막무가내 꼰대 아저씨를 멋지게 쫓아버린다. 세상에 무관심하기만 했던 하토는 그를 도와 막무가내 꼰대 아저씨를 쫓아 버린 마키나에게 엮여버리고, 보은의 심정으로 마키나가 제안한 진실의 스무 고개를 시작한다.가벼운 질문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어버린 마키나와 하토. 하토에게 행복을 알게 해주고 싶었던 마키나는 세상으로부터 도망 쳐버린 하토에게 손을 내밀고, 시한부의 삶을 받아들이고 죽음을 준비한다.우리는 항상, 거의 모든 시간을 선택과 함께 살아간다. 그리고 항상 망설임 끝에 선택하지만 항상 옳은 선택을 할 수 없다. 세상에 순응하는 선택이 아닌 행복하고 옳은 선택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