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끌리지만 믿을 수 없다!"이어지는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2권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효신을 뒤로하고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추고 효신의 뒤를 캐고 있는 살아돌아온 남편 재우의 시선으로 이어진다. "그 여자는 쌍년이었다" 시작부터 거침없다. 검은 욕망으로 가득 찬 차가운 시선은 서로의 검은 욕망을 알아보는 듯하다.효신과 재우 패밀리의 만남은 재우와 결혼하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업계에서 VIP로 통하는 김호중 사장이 화려하지만 가벼워 보이는 여자와 함께 분양관을 찾은 어느 날, 행운의 여신이 효신을 위해 기회를 마련한 듯 그를 맞이해줄 임원진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고 짐승 같은 감각으로 효신은 성심성의껏 그들을 맞이하고 김호중 사장의 눈에 띄는데 성공한다. 더불어 김호중 사장과 함께 있던 여자는 효신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도 모자라 그녀의 아들과의 만남을 제안하고, VIP와의 관계를 위해 내키지 않는 만남을 이어가던 그녀는 급기야 그 남자와 결혼까지 이르지만,,, 그들이 작업이라 이르는 범죄를 위해 조금도 거리낌 없이 선량한 사람 - 물론, 이 책의 주인공 효신을 선량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 을 속여 가족으로 만들고 거슬리는 사람을 치워버리는 일에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 한 마디로 똑같는 쌍년과 쌍놈이 만나 서로를 물어뜯는 이야기랄까,,, 같은 장면을 효신의 시선과 재우의 시선으로 달리 보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다. 덕분에 장면의 이해가 빨라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건 덤이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스포인지라 여기서 마무리. 누가 더 나쁜지를 양팔에 들고 저울질하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긴다. 서로를 해하면서 서로에게 끌리는 이중적인 감정까지 흥미롭다.[ 네이버카페 몽싦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