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독특한 로맨스 작가라는 출판사 소개 글에 자세하게 살펴보지 않았던 작가 소개 글을 찬찬히 읽어본다. ADHD, 양성애자임을 밝히는데 거리낌이 없고 - 지극히 꼰대스러운 감성으로 아닌척하면서 헉! 하게 된다 해리포터의 광팬이라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케이스 매퀴스턴. 데뷔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와 영화화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독특한 로맨스 작가라는 소개가 십분 이해된다. '나는 샤라 휠러와 키스했다'는 저자만큼이나 독특한 두 주인공 샤라 휠러와 클로이 그린의 비밀스러운 밀당을 맛깔스럽게 그려낸다. 보수적인 마을에서 평범하게 지내기 어려운 특별한 가족, 동성애 커플인 두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클로이는 이제 곧 고리타분한 윌로그로브를 졸업하고 자유로운 뉴욕 대학 생활을 꿈꾸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라이벌이자 학교의 스타였던 샤라가 사라졌다. 그것도 자신에게 키스를 남기고 말이다. 샤라가 라이벌이었던 자신에게 키스를 남기고 사라진 이유가 궁금했던 클로이는 샤라의 집에 불법 침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녀가 남긴 단서와 샤라의 남자친구 스미스를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사라진 사라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함께 샤라를 쫓는 로이 또한 클로이와 마찬가지로 샤라에게 의문의 키스를 받았다. 도대체 왜?! 남자친구 스미스와의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사랑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샤라가 아무에게나 흩뿌리듯 키스를 남기고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샤라가 남긴 혼적을 쫓으며 한걸음 한걸음 진실에 다가가는 클로이. 생각지도 못한 진실의 반전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월로그브로의 핵인싸 샤라가 그림자 같은 아웃사이더 클로이에게 남긴 혼적을 쫓는 과정은 로맨스 소설보다는 미스터리에 가깝다. 살짝 불편할 수도 있는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MZ 세대들의 적극적인 행동과 함께 불편하지 않게 풀어낸다. 철옹성 같은 월로그로브 속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들어내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들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개성만점의 캐릭터와 함께 이야기한다. 청소년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는 성인소설에게 수여하는 알렉스 어워드를 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는 소설이었다. 아직은 성소수자를 찬성보다는 조용한 응원을 하는 입장이지만 틀린 게 아닌 조금 다른 모든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응원하며 책 읽기를 마친다.[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나는샤러휠러와키스했다 #시공사 #케이시매퀴스턴 #컬처블룸 #서평단 #알렉스어워드 #성장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