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게임 Ⅱ - 호손가의 위험한 유산
제니퍼 린 반스 지음, 주정자 옮김 / 빚은책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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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자그마치 462억 달러 – 우리 돈으로 57조 – 를 상속받고 공공의 적(?)이 된 것도 부족해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며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호손家에서 1년 살기를 이행하고 있는 상속녀 에이버리. 게임에 최적화된 두뇌와 화려한 외모를 가진 호손가 손자들과 아슬아슬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토비아스 호손이 남긴 게임의 답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이어간다.

"그는 스스로 미들네임을 지었다. 테터솔이란 갈가리 찢어놓을 의도가 있다는 신호였다. 그는 유언장에 그 이름으로 서명하고 딸들에게 쓴 유언장안에 단서를 묻어두었다." (p.237)

1권이 에이버리가 호손가의 상속녀로 등장, 호손가의 모든 사람들의 적으로 인식되는 과정이었다면 2권은 에이버리가 호손가의 게임에 녹아드는 과정이라 하겠다. 어마어마한 유산의 상속자가 되었지만 그녀가 상속자로 선택받은 이유를 찾고 싶은 에이버리와 게임에 최적화되어 있는 호손가의 남자들. 그들은 과연 할아버지가 남긴 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까,,, 한층 가까워진 에이버리와 호손가 남자들의 알쏭달쏭 한 로맨스와 하나하나 밝혀지는 비밀들이 흥미롭다. 그나저나 비밀은 둘째치고 언제든 띄울 수 있는 전용기와 도처에 위치하고 있는 별장이 있는 삶이라~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삶이지만 잠깐이라도 57조 원의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다는 꿈같은 생각을 해본다. :)

상속녀 에이버리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또 다른 상속자이자 죽은 줄로만 알았던 토비아스 호손의 아들 토비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속속들이 나타나고, 그레이슨을 비롯한 호손가 남자들의 출생의 비밀에 더해 사라진 토비가 에이버리의 친부일지도 모른다는 엄청난 비밀이 드러난다. 생각하지도 못한 단서를 게임의 열쇠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나에겐 비밀이 있어, 네가 태어난 날에 관한"
에이버리의 엄마가 끝내 전하지 못한 비밀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노미네이트와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제작까지 150만 부 판매가 어쩌다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몰입감 넘치는 재미로 확인시켜준다. 세 편으로 구성된 시리즈라 마지막 한 권이 더 남았는데 벌써 궁금해진다.

[ 네이버카페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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