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 ㅣ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배혜림 외 12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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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참 빠르다. 도서관에서 예약대출 신청하고 기다려서 책을 읽고, 영화를 꼬박꼬박 찾아본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0년 전이다. 애기애기하던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에게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아무튼, 오랜만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열광하게 했던 해리포터와 마법학교 호그와트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소설을 만났다.

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은 현직 중학교 교사와 12명의 아이들이 함께 펴낸 조금은 특별한 책이다. 여러 작가의 단편을 모아 한 권의 단편집을 펴내기도 하지만, 이번에 읽은 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은 여러 작가의 단편을 모은 단편집이 아니라 함께 집필한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함께한 12명의 친구들도 대단하지만 중2 사춘기 아이들이 무서워서 북한도 못 쳐들어 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소통하기 어려운(?) 친구들과 함께 책을 펴내신 선생님이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킹크로스 기차역을 쑤욱~ 들어가서 마법학교로 가고 싶었던 동심(?)을 떠올리며 읽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한국 유일의 마법학교를 상상한 덕분인지 군더더기 없이 읽힌다. 죽음, 네 개의 보석, 비밀, 흑마법, 이별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각각의 사연은 있지만 베프가 된 아멜리아의 오총사 중 한 사람이 아름이 자살한 현장을 친구 현우가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밝고 명랑했던 아름이가 자살이라니 오총사는 아름의 자살을 믿을 수 없다.

아름이의 자살을 믿을 수 없었던 친구들은 아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로 마음먹고, 학교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보석을 찾아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보석을 손에 넣은 아이들. 하지만 보석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 수 없고,,, 수다쟁이 나무의 도움으로 보석의 능력을 찾기 시작한다.

한편, 전설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던 보석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교장은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보석의 비밀을 공개하고 보물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거부할 수 없는 혜택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기에 이른다. 견물생심이라고 했던가! 엘리트 부모님의 기대로 항상 위축되어 있던 민규는 친구들의 보석을 모두 모아 교장선생님께 신고하려고 마음을 먹지만, 오랜 고민 끝에 친구들의 편이 되어주는 선생님을 찾아간다. 드디어 전열을 갖춘 네 명의 아이들과 선생님! 과연 이들은 보석의 도움을 받아 아름의 억울한 죽음의 비밀을 밝히고 아멜리아를 지켜낼 수 있을까?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연상시키는 배경 마법학교 아멜리아와 예상되는 흑마법의 주인 등 어딘지 모르게 약간 심심한(?) 기분은 지울 수 없지만, 해리포터를 연상시키지 않고 읽는다면 가독성도 가벼운 재미도 충분한 책이다.

[ 네이버카페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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