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만 빼고 완벽한, 서점 탐정 유동인 2 : 리턴즈 by 김재희

서점 탐정 유동인 2 - 리턴즈 ㅣ 서점 탐정 유동인
김재희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11월

K-미스터리하면 딱 떠오르는 김재희 작가님의 신작소설 서점 탐정 유동인을 다시 만났다. 꽃을 삼킨 여자, 할마시 탐정 트리오 등 작가님 책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다시 만난 유동인 탐정도 기대감 만땅으로 읽기 시작한다.

가장 궁금한 에피소드는 첫 번째 시리즈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동인과 아람의 그린라이트 결과지만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풀어나가는 추리에피소드도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저절로 엄마 미소를 짓게하는 서점 탐정 동인과 각잡힌 슈트로 무장하고 약자의 편에서서 사건을 해결할 것 같은 열혈 형사 아람의 추리케미가 여전히 끝내준다! 그나저나 동인은 언제쯤 서점의 책 냄새 보다 아람의 냄새가 더 좋아져서 마음 졸이고 있는 아람의 마음을 받아줄까요?? 이제 아람이 애 좀 그만태우고 꽁냥꽁냥하는 모습도 보고싶어요~ 작가님 ㅋㅋ

‘독서의 계절 가을’은 사실 서점 마케팅 비밀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과 함께 동인과 아람의 추리는 시작된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베스트셀 추리소설 작가 박태영을 찾아달라는 추리소설가 클럽의 의뢰. 아람과 동인은 그의 흔적을 쫓기위해 그가 남긴 마지막 소설을 찾아나서고,,, 숨겨진 비밀을 맞닥뜨린다. 그가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겨울 밤 미림문고를 찾은 예비신혼부부. 전 남친으로부터 받아야할 돈이 미림문고의 책 속에 숨겨져 있다는 연락을 받은 예비신부는 당장 내일 신혼집 계약을 위해 꼭 필요한 돈을 찾기 위해 동인과 아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렇게 숨바꼭질은 시작된다. 과연 이들은 미림문고의 어마무시한 책 속에서 숨겨진 돈을 찾을 수 있을까,,, 아놔~ 예비신부 전 남친의 말도 안되는 행동에 울화통이!!! 옆에 있다면 정신차리라고 뒤통수를 한 대 갈겨주고 싶을 지경이다.

살랑살랑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봄. 보험사기사건 공조수사를 의뢰받은 아람은 동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찰떡같은 추리로 보험사기 주범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하는데,,, 동인과 아람의 공조수사는 성공할 수 있을까??? 몸을 사리지 않는 아람의 수사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은 덤이다. ^^;;

이어지는 여름, 뭇 여인들에 틈에서 고고한 한마리 학처럼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 동인. 망부석 같은 심장을 가진 시크한 남자여서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ㅋㅋ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동인이 다니던 학원에서 몰카사건이 벌어지고 청일점 동인은 순식간에 몰카범이 되어 아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여자를 돌같이 여기는 시크한 남자 동인을 어떻게 보고 몰카범이라니! 동인괴 아름은 이기적인 사람들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몰카사건 역시 명쾌하게 해결한다.

심리상담을 가장한 그루밍, 데이트폭력, 보험사기에서 몰카까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결코 가볍지 않은 범죄임에도 연애만 빼고 완벽한 동인과 동인에게만 빼고 모두에게 철저한 아람의 색다른 설렘에 푹빠져 범죄의 심각성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서점 탐정 동인의 리턴이었다. ㅋㅋ

[ 네이버카페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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