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생각하지 않는 연습 - 지는 멘탈에서 이기는 멘탈로
김미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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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아 볼때 즈음은 2024 파리올림픽이 한창인 시즌이다. 승패가 갈리는 것을 보면서 경기를 바라보는 관객으로서 짜릿함과 서운함도 느끼지만, 안타까운 실수로 4년의 노력과 성과들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을 받는것은 비단 선수들만은 아닐 것이다. 


세계의 큰 경기가 치뤄지고 있는 이 때에 메달의 색깔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지만

안타깝게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따거나, 아니면 강력한 우승후보다 메달진입인 결승전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때, 보고 있는 사람만큼이나 멘탈이 우수수 털리는 건 해당 선수, 그와 관련된 관계자들이 아닐까.

시기 적절하게도 이 때 김미선의 '실패를 생각하는 연습'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운동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 메달, 우승 

일반 회사원들에게 승진, 프로젝트 무산.

학생들에게는 수능, 진학 등 

우리는 직종과 나이를 막론하고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지는 멘탈에서 이기는 멘탈로..라는 부제는

선수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우리들도 경기장 위에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하면서, 일상속에서 숱한 실패를 경험하지 않는가. 그럴때 마다 멘탈이 무너지는 것 같고, 자존감도 내려가고, 이 일을 내가 왜 하고 있나 하는 자괴감마저 든다. 다시 일어나 하던대로 묵묵히 일을 수행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랫동안 준비했던 긴 프로젝트가 끝나면 성공과 실패를 떠나 허무함이 밀려온다. 끝이 좋지 않았을 때는 그것이 실패라 생각하고 한도끝도 없이 우울해지고 무엇이 문제였나에 몰두하느라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실패는 누구나 한다. 성공만 하는 사람은 없다.

큰 프로젝트나 올림픽 같은 경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무언가 잘 되지 않을 때 '실패'했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아니, 꽤 자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목표설정의 전제조건과 기본 조건.

주의력을 키우는 법.

두려움을 이겨내는 법 등

다양한 방법을 여러 선수(가명)들의 사례로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도 독서, 루틴 등 목표를 설정하고 이룰 수 있도록 단계별로 안내하고 있다.


나는 사실 계획형인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계획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일도 있고, 일 이외에 일상에서 독서, 운동 같이 누구나 꾸준히 하는 것을 꾸준히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기에 김미선 상담사의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 연습'을 읽으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과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결과는 찰나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과정은 내가 안다. 후회하지 않는 마음은 내가 열심히 노력했다는 과정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에페 선수 박상영의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김연경 선수가 은퇴전에 코트에서 "해 보자, 해 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라고 말하는 영상은 이미 유명하다.

이번 올림픽에서 안세영 선수는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었어요."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운동선수들이 "할수있다"라고 자기암시를 하고 현재에 집중하는 힘을 기르는 것 처럼

실제로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자기암시도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직장인인 경우 지금 내가 맡은 업무에서 성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직장 상사나 동료들에게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해서 나라는 사람이 최악인 것은 아닙니다. (p.275) 

'나는 일과 나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다.'

'일은 일이고, 나는 나다'


운동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해서 그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2연패를 위해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고,

누군가는 철치부심하는 마음으로 다음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다.

다시 경기에 나가고 싶어도 부상, 또는 은퇴로 인해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없는 선수들도 있다.

그렇지만 국가를 대표해서 올림픽에 나간 그 과정.

메달의 유무에 상관없이 땀 흘린 그 가치는 충분히 감동적이었고 자신들이 결국 목표를 이루었다는 것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미선 박사의 말처럼 '과정'이 중요하고

'일은 일이고, 나는 나이기 때문이다.'

운동선수, 직장인이 아니여도 고유한 나의 삶이 있고 나라는 가치가 있다.


올림픽 시즌에 김미선 박사의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 연습'을 읽고 있어서 그런지

매 경기, 매 경기를 볼 때마다 응원하는 마음과 함께 경기가 끝날 때 큰 박수와  지지, 격려를 모든 선수에게 보내주는 마음이 들었다. 


성공보다 나은 실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인생이 성공과 실패 밖에 없다고 이분법적 사고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들이야 말로, 정말 진짜 성공, 목표달성을 해보지 않았거나  좌절을 하고 일어나 본 적 없는 사람 것이다.

실패로 인해 더 나은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

성공에 꼭 실패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의 나, 

나의 멘탈을 꽉 잡고 내가 원하는 목표(삶)를 위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마음과 행동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적어도 그것은 거짓이 아니다.





* 쌤앤파커스로부터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 연습>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실패를생각하지않는연습 #올림픽 #멘탈관리 #자기계발그램 #도서리뷰

첫 번째, 결과중심적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목표설정을 하세요.

두 번째, 과정줌심적 사고방식으로 실천하세요.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스스로를 칭찬하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해 성장 여부를 체크하세요. 그러고 나서 다시 결과중심적 사고방식으로 돌아와 목표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결과중심-과정중심-결과중심-과정중심, 이렇게 끊임없이 반복하며 나아가면 됩니다. 단순하고, 명료하게 말이지요. - P244

강점보다 약점이 먼저 보일 때, 내가 정한 목표와 성과의 격차가 생각보다 클 때. ‘나는 왜 이렇게 엉망이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요. 이럴 때일수록 공과 사를 의식적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결과는 당신의 존재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 P275

귀찮고, 성가시다는 이유로 그냥 부족한 상태로 있기를 선택하죠. 말이 행동으로 변한다는 건 아주 대단한 일입니다. 마음이 편해지는 가장 빠른 길은 그 즉시 행동하는 것. 나의 부족함을 알아차린다는 건 나의 한계를 인식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나의 한계와 마주한다는 것이고, 한계를 넘어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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