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똑같은 24시간을 쓰는데
나는 어떤 날은 시간이 많이 남고 어떤 날은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휴일에는 시간이 느리게 갔으면 좋겠고, 일하는 날은 몰아쳐도 좋으니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처럼 모두가 똑같이 쓰는 24시간이지만 사람마다 체감하는 자신의 시간은 다르다.
시간을 좀 더 효율적이고 관리하면서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 시간 관리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시간의 중요성이나 유한성을 평소에는 잘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학생들은 일어나서 학교 - 학원 - 귀가
직장인들은 기상 후 출근 - 퇴근 으로 점철되는 그저 쳇바퀴 돌아가는 똑같은 일상속에서
시간의 특별함이나 소중함을 매일 느끼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시간을 관리하는 시스템, 시스템을 습관으로 만드는 훈련이 필요하고
이 책은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4단계'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1부. 특별한 일도 없는데 왜 이렇게 바쁘지?
2부. 시간 관리에 대한 오해
3부.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만들기 4단계
4부. 시간 관리 전문가가 되기 위한 10가지 전략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은 시간에 묶인다는 의미가 아니다. 시간을 주도적, 자발적으로 제어하겠다는 뜻이다." (p.46)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매일 86,400원을 받는 것인데
나는 얼마나 이를 잘 사용하고 있는가,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이 책을 읽어나갔다.
시간을 관리하려면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신의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확인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은 아주 중요하다' (p.96)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은 '시간을 잘 보낸다'를 넘어 '인생을 잘 살아가는 방법을 안다'라는 것과 일치한다. 당신의 시간을, 당신의 인생을 디자인해야 한다. 시간을 디자인하는 것은 곧 인생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늘 미루기를 일삼고 닥쳐서 일을 마감하려고 하고,
계획은 어렵고 내키는대로 하려는 것도 경향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할일을 메모하거나 스마트 폰 사용량을 정하기, 스트레칭 하기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통해서
시간을 관리하기도 하지만 나의 일상을, 인생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대충사는 것'보다는 나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내며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을 읽을 때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다짐하게 되지만
책을 덮고나서는 사실 그 다짐이 오래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늘 되새기고 나의 시간(나의 삶의 목적)에 대해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른 것이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내 인생의 가치관을 확고히 하고 밀고나가는 것이 될 거라 생각했다.
인생에 쉬운게 없고, 이루고자 하는 일을 하려면 쉬운 게 없으니까
매일 매일 잊어버리고 놓치더라고 '작심삼일'을 3일마다 반복하며 일주일, 2주일 그렇게 늘려가보는 것도 좋겠다.
* 담다서포터즈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