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서바이벌 - 8년 차 CEO가 전하는 진짜 현실적인 스타트업 운영 가이드
이은영.이규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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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스타트업의 시작부터, 조직을 세팅하고 운영하며 생존하는 고민과 전략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스타트업 실무에 관한 모든 것이다.

실무에 가장 필요한 팁이기도 하고, 스타트업을 하지 않더라도 관리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철저하게 현업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 인사채용 관리, 회사 홍보, 잔업을 줄이는 시스템부터, 투자유치를 위한 것까지 모두 담고 있어서 창업자나 CEO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관리자'로서 알아두면 유용한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뉴미디어 업계의 스타트업계로 뛰어들어 여러가지 실패를 겪으며 시행착오를 거듭하여 버티다 보니 8년차가 되었다는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나처럼 초반에 몰라도 너무 몰라서 고생하는 스타트업 대표가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사업 운영 전반을 다룬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p.16)'라고 밝히며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 겠다'는 교훈도 주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스타트업 초기의 대항해를 준비하는 것 (초기 창업자를 위한 각종 준비 사항)

인재 채용과 인력관리.

총무 , 경영지원 업무.

재무회계, 경리

홍보, 마케팅

투자유치와 투자자관리.

그리고 마지막에 창업선배의 회사 운영팁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의 시작부터 운영, 투자이후의 스타트업의 미래(횡보)와 더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목차를 보아도 그냥 대충 자신의 성공기를 쓴 자기계발서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는 종잣돈으로 이렇게 키웠다, 라는 허세든 책도 아니고

시작은 미약했으나 지금은 거대하다는 사업적 규모를 자랑하는 것도 아니다.

정말 스타트업의 실무를 기초와 기본을 알려주고, 번아웃과 실무꿀팁인 기록정리 등 세세한 것들을 빠트리지 않고 실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아냈다. 


직원은 직원일 뿐이다. 라는 가족 같은 마음으로 대했던 직원에게 느낀 배신감(p.115)

회사에서 책임과 권한을 내릴 때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주로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에게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한 번 주면 회수하기가 어렵다(p.121)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기안서라는 종이 한장으로 업무의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중략) 아울러 비용 관리를 위한 증빙이 마련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이고 수월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다 (p.209)



자신이 특정일을 하고 싶고,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목적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되는 것 같다.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정부지원도 되고 뭔가 새로운 일, 내가 하는 기존일과는 조금 다른 혁신적이고 기존의 것을 탈피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나였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스타트업'은 결국 신생기업을 키워 중견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고 생존하기 위해 진화를 지속하는 창업자의 고군분투하는 '사업장'일뿐이라는 생각을 하니 뭔가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창업이라는게 쉬우면 누구나 생각 하나 만으로 했겠지.

창업을 했다고 창업자, 대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0부터 10까지, 기본부터 기술(인사관리, 회계, 투자유치의 프레젠테이션 등) 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업무인 걸 알고나니 돈받고 일하는 게 어디 쉽냐, 싶은 근로자 입장에서 '사업주'가 되어도 별거 없이 그냥 돈벌려고 일하는게 쉽지 않네. 라는 생각에 동변상련이 느껴지기도 했다.


창업자에게,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그 어떤 사회설명회보다도 '확실하게',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패기와 모험심으로 덤빌게 아니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이 책을 읽고 나면 조금 더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챙기고 시행착오가 생기더라도 멘탈복구 단단히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 한빛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회사에서 책임과 권한을 내릴 때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주로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에게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한 번 주면 회수하기가 어렵다 - P121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기안서라는 종이 한장으로 업무의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중략) 아울러 비용 관리를 위한 증빙이 마련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이고 수월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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