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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 전2권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레슨 인 케미스트리 체험판이 짧기도 하지만 내용의 몰입도가 있어서 읽다보니 어느새. 이어진 내용은 본 책에서 확인하세요, 라고 나왔다. 이거 정말 궁금하네. 궁금하네.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
다 읽지 못하는 지금 그래도 엘리자베트 조트는 씩씩하고 건강하고
이전의 그녀처럼, 현재도 이후에도 당차게 '엘리자베스 조트' 로 살 것 이라고 생각이 된다.
수많음 편견, 무지, 고정관념과 나 자신과 싸우는 사람들의 용기와 인내에 대한 책
융통성없어 답답해보이고 사회성없어 가까이 가기 꺼리고 그래도 그게 무슨 상관인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피해를 주지 않되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
결혼이 아니라 결혼식이 싫은 것,
그 제도속에서 남성의 성을 얻고 나의 성을 잃어버리는 것.
내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 같은 일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남성에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말하는 엘리자베스 조트가 당차다.
뭐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기엔 1952년으로 설정되어 있는 소설속에 시대상을 보면 , 아니 지금도 그렇지 않은데 당시에는 얼마나 더 큰 벽에 부딪혔을지...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자기 자신으로 사회에서 인정받고 꼿꼿이 서 있으려는 주인공이 당차다.
눈치주고 눈치보고 가끔은 내가 아닌 꾸며진 나로 살아야하는 사회와 인간관계속에서
머드로 보일지언정,
답답하고 꽉막힌 사람이될지언정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하기보다
뛰어넘어버리는 삶을 살기로 결정하는 용기있는 자들에게 박수를.
내가 나로 살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나와, 타인과, 사회와, 제도와 싸우는 수많은 엘리자베스 조트에게 박수를
"시스템대로 움직이지 마요. 시스템을 뛰어넘어버려요."
"얘들아, 상을 차려라. 너희 어머니는 이제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해당 출판사의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시스템대로 움직이지 마요. 시스템을 뛰어넘어버려요." - P45
얘들아, 상을 차려라. 너희 어머니는 이제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켈빈, 내가 배운 게 하나 있어.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복잡한 문제를 풀 때 언제나 간단한 해결책을 간절히 바란다는 점이야.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고, 설명할 수 없고, 변할 수 없는 걸 믿는 편이 훨씬 쉽거든. 실제로 보이고 만져지고 설명할 수 있는 걸 믿기는 오히려 어려워. 말하지면 실재하는 자기 자신을 믿기가 어렵다는 말이지.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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