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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반드시 결과를 내는 탁월한 실행의 기술
이소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실행의 기술
루틴의 구축이 단기간의 성과보다도 훨씬 중요하다.
목표 O
OKR의 KR에 해당하는 핵심 결과는 정량적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숫자로 나타낼 수 있으며 성공 여부가 측정 가능해야 한다.
작가는 설정한 목표는 내 주변에서도 많이 원하고 설정하는 목표였다. 그러나 KR의 내용은 전혀달랐다. 수치로 변환하고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그것이다. 가령 글을 쓰겠다는 목표를 했을 때도 KR책 10권 읽기, 글 14만자 쓰기 같이 수치로 정량할 수 있는 거였다. 작가가 글쓰는 것은 본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단계이고 과정이었는데 이것을 보면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침마다 자리에 앉아 책을 쓰고, 마라톤을 하고 또 글을 쓰고 저녁을 먹고 일찍 잠이 드는 하루 루틴이 생각났다. 처음에는 목표설정을 하고 그에 기반하는 행동을 수행하지만 어느새 익숙해지면 그것이 루틴이 되어 일상이 되고 내것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실천의 습관화가 그것이다. 익숙해진 행동을 우리는 습관, 버릇이라 한다.
사람은 좋은 행동보다 나쁜 행동이 더 버릇이 되기 쉽다. 매일 하다보면 처음에는 의식하지만 점자 익숙해지면 일상의 하나가 되어 실행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아질 것이다. 그리고 다른 계획을 설정할때도 이와 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다음 목표를 구상하더라도 계획과 실행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될 수 있겠다는 걸 책을 일으면서 느꼈다.
막연하게 자기계발서에
성공해라,
노력해라 같이 추상적이고 '너는 성공해서 이런말을 할 수 있는거잖아', '진짜 그러면 다 성공했게'라는 뜬구름 잡는 소리나 한다고 생각했던 책들과 달리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는 어쩜 이렇게 당연하고, 일상적이고, 간단하게 목표에 따른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이 있었는지 깨닫게 해준다.
물론 작가가 일하는 업종이 흔한 업종도 아니고, 이렇게 마음먹은 대로 책도 쓰고 일과 취미도 즐기고(그렇게 보인다. 책에 쓰여있으니까, 책도 출판했으니까) 이랬으니 자기계발서도 쓴거겠지 싶은 질투의 마음이 들 정도다. 정작 나는 이렇게 노력하지 않았으면서!
나의 다짐이 변화가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의지의 고갈, 너무 많은 목표, 견적 실패, 불분명한 성공기준, 완벽성 등 대게 구체적이지 않고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덩어리로 된 구체적인 목표가 없는 다짐은 끝까지 목표를 가지고 실행해 나가기 어렵다. ‘나의 능력과 한계를 있는 그대로 직시해야 정확한 견적을 낼 수 있다. 그래야 올바른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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