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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자수 도안집
부티크사 편집부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아트북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자수라고는 중학교 시절 배운거 말고는 태교로 배운 십자수만 알던 제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준 도안집이에요.
손으로 뭘 꼼지락거리는 건 좋아하지만 십자수 말고 다른 자수를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라고 선뜻 나서지진 않더라구요.
십자수를 놔보니 수를 놓는다는게 생각처럼 쉽지도 않고 빠지면 계속 빠져드는 중독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호기심이 생기고 욕심이 생길까봐 부러 십자수 이외의 다른 자수책들은 손에 안 잡은 거였는데 너무너무 작고 귀여운 도안들이 손짓을 하는 바람에 손을 대고 말았네요.
금방 어디든 포인트 수를 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
잘 들고 다니는 파우치나 에코백, 티셔츠 한구석에 하나쯤 놓고 싶은 앙증맞은 도안들이 종류별로 아주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수를 안 놓아 본 사람들도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네요.
수를 놓는 사람들도 취향이 다양한데 어느 취향이든 손이 가고 싶게 꾸며진 내용이 정말 알찬 도안집이어서 앞으로 이런 책들이 좀 더 많았으면 싶은 생각이 들어요.
십자수 이외의 다른 자수는 손을 안 대려다가 이제 망했네요 ㅎㅎ
이 책을 계기로 다른 자수들도 배워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