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미술관 3 - 가볍게 친해지는 서양 현대미술 방구석 미술관 3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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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미술책<방구석 미술관 1>,<방구석 미술관 2>에 이어 우리에게 방구석 미술관 3탄이 선물처럼 왔다. 20세기 이후 진화 되어온 서양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펼쳐 보이는 이번 책은 6명의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피카소까지는 알겠다, 그런데 몬드리안부터는 모르겠다.”는 분들 추천!

기하학적 추상 미술의 선구자 피트 몬드리안 - 알고보면 미술계의 찰스 다윈이라고?

초현실주의의 대명사 살바도르 달리 - 브레이크 없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였다?

20세기 현대 조각의 거장 알베르토 자코메티 - 오지 않을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렸다고?

미국 현대미술의 전설 잭슨 폴록 - 사실은 모두가 인정했던 전설의 망나니?

색면회화의 선구자 마크 로스코- 알고 보니 영원한 아웃사이더였다고?

팝아트의 황제 앤디 워홀 - 아주 노골적인 복제 머신이었다고?


6명의 현대미술의 거장의 삶의 이야기와 예술에 대한 철학을 작가님의 설명을 통해 단순히 예술가를 이해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예술이 결국 우리 삶 전반에 녹아 있음을 깨닫게 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예술가는 <자코메티>이다. 화가인 아버지와 어릴 때부터 그림을 보고 그리며 탐구했던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아버지로부터 ‘제대로 보는 법’ 을 배우는 것이 근본적인 미술 공부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미술가는 타인이 아닌 자신이 사물을 보는 대로 표현해야 한다.”고 14살에 말했다는.

그런 자코메티가 조각을 선택한 이유는 “가장 이해하지 못한 영역이 조각이었기에 그것을 하기 시작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잘 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선택하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파리에 가서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은 자코메티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예술 활동을 멈추고 자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사유의 시간을 갖는다. 그때 그는 자신의 원래 가졌던 예술에 대한 목적을 깨닫고 기존의 추상 조각가의 삶이 아닌 어릴 적 생각했던 ‘내가 본 것을 복제하기’에 몰두하게 된다. 바로 자기 예술의 가장 순수했던 출발점으로 돌아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었던 예술을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자코메티를 보면서 최근 내 자신의 쓸모에 집착하며 불안했던 내가 떠올랐다. 경제적 가치에 눌려서 나의 쓸모를 생각하다가 진짜 하고 싶은 것, 내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대로도 좋은,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지금이 만족스러운 나를 발견했던 것. 자기 자신을 알기까지 세계적인 예술가라도 오랜 기간이 걸렸다는 것에 인간적 친밀감도 생겼다는.

자코메티 전시가 열리기를 기다리게 된다.


@blackfish_book 블랙피쉬출판사 항상 감사드립니다.


#방구석미술관 #방구석시리즈 #현대미술 #미술베스트셀러 #미술관가기전에필독 #미술책추천 #hongeun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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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가까운 적, 성병
엘렌 스퇴켄 달 지음, 이문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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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성병학과 의사인 엘렌 스퇴겐 달은 성병을 자신의 잘못이라고 여기지 말고 질병 자체로 보라고 말한다. 그것은 단지 운의 문제임을, 질병이므로 고칠 수 있고, 예방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성병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성병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할 때이다. 성병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기초 지식을 진료실 안의 모습으로 구성해 궁금증을 해소시킨다.

매독, 임질, 헤르페스, 클라미디아, 생식기 사마귀, 질편모충염, 사면발니, HPV 관련 자궁 경부암, 미코플라스마, 옴, HIV와 AIDS 등 11가지 성병을 다루며 성병의 역사 또한 담아서 그 이해도를 높였다.


”내가 헤르페스에 걸릴 리가 없어요.”

“이 병은 헤르페스에요. 역겨운 병이죠. 이걸 사람들에게 전할 수는 없어요.”


성병을 향한 손가락질은 수치심을 일으켰고 그로 인해 드러내고 아파할 수 없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저자는 다양한 각도의 시선으로 파고든다. 우리 사회의 성에 대한 인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나의 목표는 사람들이 분비물과 물집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이러한 질병에 대해 약간 덜 극단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누군가 관절염이나 폐렴이 걸렸다면 우리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데, 성병이 걸렸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하는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성병이 걸렸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성병을 대하는 태도의 현주소가 아닐까. 성병 걸린 것을 숨기고 수치스러워할 것이 아니라 질병 그 자체로 보고 서로 병에 대해 공론 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그래야지만 성병학과가 있는 노르웨이처럼 우리도 전문적인 의료 시스템이 가능해지지 않을까하는 질문에 가 닿았다. 돈이 되는 과에만 사람이 몰려서 비 인기 학과는 미달로 의료인이 부족한 지금 정부의 의료 정책이 시급하다.


*일반인을 위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을 다룬 책처럼 성병을 다룬 책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흥미롭게 읽었다. 역시 배움은 즐거운 것.


#띵북서평단 으로 성병에 대한 지식의 확장을 경험했습니다!

@thing_book @openbooks21


덧, 노르웨이의 클라미디아처럼 우리나라 성병의 현주소도 궁금해졌다. 우리나라 성병 책도 출간되길.


섹스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사랑스러운 경험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삶에는 질병을 피하려는 투쟁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 p.236


#성병가이드 #질의응답 #서평단 #책 #책추천 #hongeun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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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주차장 찾기
오한기 지음 / 작가정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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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직업을 소개하는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직업이 등장한다. 작가 오한기는 소설 속에서 육아와 다양한 비정규직을 이어간다. <무료 주차장 찾기>에서는 ‘온라인 마케팅 프리랜서’, <숲체험>에서는 ‘소설가, 드라마 작가, 아빠, 음식 배달, 블로거, 무인문구점 매니저’ , <반품 알바>에서는 ‘다이소 노브랜드 가성비 상품 유튜버, 도마뱀 반품 알바 ‘까지. 책을 넘기면서 웃음이 피식피식 나오고 마치 끝없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 홀린다. 어~이야기라 이렇게 간다고? 하면서 책을 놓지 못한다. 추천사의 김화진 작가는 ‘도깨비에 홀린 듯, 고전미가 있다’고 했던 것에 천번 만번 수긍이 간다.


읽다가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인가, 에세이였는데 소설이라고 잘못 읽었나 표지를 다시 보는데 소설이 맞다. 작가 자신이 녹아있는 부분이 어디까지인지 모호한데 또 빠져든다.

육아 에세이 출간 제안에 ‘작가 생활 십 년 만에 드디어 경쟁력이 하나 생겼다는 생각이 든 것이었다. 실제 아이를 키운다는 것 말이다.p.24’ 라는 문장에 이 소설이 마음에 들었다. 경계를 넘나드는 그만의 글에 매료된 것.


<무료 주차장 찾기>에서 오한기는 ‘문득 전월세 제도라는 게 사람을 주차하는 시스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나는 이 세상에 유료 주차되어 있는 것인가. 불현듯 무료로 주차했을 때 느껴지는 편안함 같은 게 그리워졌다. p.60’ 라 말한다. 주차를 전월세 제도에 기대어 표현한 것에 씁쓸한 자본주의가 느껴졌다. 전월세 사는 이들에게 아파트가 주차 공간을 주지 않는다는 것에 이웃 주민 조나는 투쟁한다. 그런 그를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며 오한기는 <숲 체험>에서도 딸 주동을 2시간 짜리 숲 체험 프로그램에 보내고 주차 공간을 찾으러 헤맨다. 주차를 해야 어딘가 앉아서 글을 쓸 수 있는데 한 시간의 여유도 없는 상황이다. <반품 알바>는 도마뱀을 반품한 사람들에게 직접 도마뱀을 받아서 처리하는 일을 맡은 오한기를 보여준다. 처음에는 쉬운 일로 보였으나 반품된 도마뱀이 너무 많아져서 결국 비어있는 부모님집에 두었는데 점점 처치곤란한 상태가 된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본업인 글을 쓰는 시간을 살리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에서 내 모습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사회는 우리에게 더 일하라고 쉬지 말고 일해야 먹고 산다고 채찍을 휘두른다. 정규직 어려우면 비정규직으로, 프리랜서 힘들면 알바라도, 그런데 아이도 낳으라고 하고 복지 정책은 뒤로 한 채 말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기에 앞서 당장 눈앞의 현실도 걱정인 지금이 투명하게 비쳐지는 소설이다. 지극히 현실에 닿아있는 오한기의 글에 나는 풍덩 빠졌다. 마지막 작가의 말에 다음 소설<라이딩>을 예고하는데 벌써 궁금하고.


@jakkajungsin 작가정신의 작정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작정단 #작정단13기 #연작소설 #책 #강추 #hongeun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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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인류 - 기적과 죽음의 연대기
백승만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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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 받아 사용 중이다. ‘토피솔’과 ‘아드반탄’인데 원료약품을 살펴보니 메틸프레드니솔론아세폰산염 과 메틸프레드니솔론아세포네이트이다. 스테로이드 화합물이다.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 염증 부위에 도포하면 간지러움이 감소된다고 한다. 간지러움은 삶의 질을 확 떨어뜨린다. 긁고 있는 나 자신이 주체가 안되니 우울해지기도 한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더 답답하다.


허리 통증으로 정형외과에서 주사 요법을 하자고 스테로이드주사를 맞은 기억이 난다 . 그 주사를 맞고는 반나절 정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서 혼났던 기억이 난다.

당장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는 기적의 물질이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부작용을 자세히 설명 듣지 못했고 지금 당장의 불편함이 싫어서 권하는 약물에 토 달지 않고 먹고 바르고 주사를 맞았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어느 순간 높아져서 추적해보니 스테로이드가 문제였다. 스테로이드는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증가 시킨다. 그 결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던 것이다.


스테로이드는 ‘스테롤을 닮은 구조의 화합물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즉 하나의 화합물이 아니다. 종류가 천차 만별이다. 특정 화합물 하나를 가리키는 이름이 아니라 관련된 화합물들을 통틀어서 부르는 표현인 것이다.


저자는 맹목적인 믿음이나 환상이 줄어들기를 바라며 보다 냉정하게 스테로이드를 바라볼 때라고 말한다. 그러려면 우선 스테로이드를 알아야 한다고. 테스토스테론의 발견, 도핑의 역사, 화학적 거세, 피임약, 암 치료제까지 스테로이드의 역사를 자세히 볼 수 있다.


회춘을 목적으로 동물의 고환을 이식했고 사형수의 고환도 이식했다. 이식 받은 이중에는 여성도 있었고. 목적은 성욕을 늘리려는 것이었다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소의 고환에서, 남성의 소변에서 분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류가 가진 생명 연장의 꿈의 실현이었을까.


난소 추출물을 폐경기 여성에서 투여했을 때 건강이 개선된다는 보고가 있었고 이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하나인 에스트론을 임신한 여성의 소변에서 추출해 분리해냈다. 소변통을 실어다가 끓이고 또 끓였다니…


관절염 치료제인 코르티손은 초기에 부작용이 덜 알려진 상태에서 투약되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남 얘기 같지 않았다는.


스테로이드는 탈모, 전립선 비대증, 근육 손실, 유방암, 골다공증, 난임, 전립선암, 관절염, 대장염, 천식, 피부염,피임약, 성충동 약물치료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와 특수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현재도 희귀병 치료제로, 산후우울증 치료제로 계속해서 개발되어 신약으로 승인받고 있다고 한다. 어떤 약물이라도 그렇겠지만 스테로이드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약물이고 그 부작용 또한 중요하게 인지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한순간 방심하면 건강을 갉아먹는 독으로 돌변하는 위험한 물질임을 강하게 경고하며 반드시 전문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위험한 약임을 기억하길 거듭 당부한다.


신약 개발하면 주식만 생각했는데 부끄러워졌다는 고백을 한다. 신약 개발에 매진하는 연구자들의 수고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개발된 약들이 아픈 이에게 희망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수단으로 올바르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hippocrates_book 히포크라테스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동아시아#기적과죽음의연대기 #스테로이드의역사 #염증치료제 #죽음의약 #과학 #생명과학 #책 #책추천 #북스타그램 #서평단 #hongeun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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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임소미 지음 / 빅피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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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인데 어른이 읽어도 무방할 정도로 세계사의 포인트되는 지점을 담았다. 봐도 봐도 기억이 나지 않는 역사, 나만 그런 것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면서 초심으로 읽어보자.

이 책의 순기능은 무엇보다도 고대부터 현대까지 큰 주제를 가지로 그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1장 인류 문명의 탄생을 아스테카문명, 이집트 문명, 황하문명이라는 소제목으로 문명 탄생으로 인류의 문명과 그 발전을 따라가 본다.

2장 대제국 흥망의 역사 최강국 통사에서 오스만제국, 스페인, 영국, 러시아와 동슬라브, 미국을 통해 강대국의 탄생과 부흥했던 시기를 공부한다.

3장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 전쟁사에서는 세계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전쟁, 베트남전쟁, 중동전쟁을 통해 역사의 흐름이 바뀌게 된 전쟁들이 일어난 배경을 조명한다.

학창시절 의미도 모른 채 외우기만 했던 주관식 답들을 책에서 조목조목 풀어주니 이제야 머릿속에 저장이 된다. 몰랐던 역사의 순간들을 스토리텔링으로 공부하니 장기 기억으로 저장 가능! 공부는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집트인들의 삶은 평화롭고 여유로웠기 때문에, 이 행복을 죽음 이후에도 누리고자 사후 세계를 믿으며 영혼 불멸 사상을 가졌다고 한다. 이를 ‘내세적 세계관’이라고 한다. 반면에 외적이 사방에서 침입하기 좋은 개방적 지형에서 살던 메소포타미아문명인은 사후 세계까지 생각할 여유도 없이 당장 먹고 살기가 바쁘고 힘들었기 때문에 현생의 행복에 집중하는 ‘현세적 세계관’을 가지게 되었다. 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은 <전진훈>이라는 전투규범을 따라 오키나와전투에서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가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부끄러움을 아는 자는 강하다. 항상 고향과 가문의 명예를 생각해서 더더욱 분발하여 기대에 답할 것이며 살아서 포로가 되는 치욕을 당하지 말고 죽어서 죄과의 오명을 남기지 말라.”-<전진훈>2장 8절 무서븐 가미카제의 배후엔 전진훈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시점에 한반도의 상황이 언급돼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각을 열어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역사적으로 얽힌 것들을 쉽게 풀어 설명해 지금이 바로 생생한 역사의 현장임을 느끼게 해준다. 과거, 현재, 미래는 따로 떨어진 개념이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과 했던가. 지난 과거의 역사의 사건들이 일어난 배경과 흐름을 통해 지금 삶을 지혜롭게 이어갈 수 있다.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사건들을 단순한 사건으로 치부 할 게 아니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 헌법 재판소의 탄핵 판결이 있었고 이것은 오늘의 우리가 남긴 것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판결 후의 행보 또한 역사로 남을 것이니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우리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켜야겠다. 쓰고보니 좀 교과서 같은 느낌이지만 진짜 마음임.

한 챕터가 마무리될 때마다 최소한의 질문들을 통해서 생각의 확장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토론 수업으로 연계가 가능할 듯. 그리고 각 장마다 사진이 있는 연표를 넣어 시간 순서대로의 흐름 또한 기억해 두기 좋다.

#이키다서평단 으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kida_labrary @bigfish_book

#세계사 #역사 #책 #책친구 #hongeun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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