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마스터
이상진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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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정부가 암호화폐 투기를 막기 위해 '가상자산 투기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발표가 있은 직 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해서 이를 보유하던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던 적이 있다. 중앙집권적이며 합법적인 주식도 장기 투자보다는 단타 위주의 투기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고 한다.


저자는 블록체인 기술의 초기부터 비즈니스 활용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암호화폐 이전에도 가상화폐 개념은 나왔지만 거래를 보증할 수 있는 신뢰가 없다. 실물거래는 한국은행에서 화폐를 발행하기 때문에 정부가 보증하는 신뢰가 바탕이 된다.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를 말한다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이가 분산원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로 인한 거래를 신뢰할 수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과 더불어 이더리움과 하이퍼레저의 스마트계약, 분산원장과의 차이점, 분산앱 등 관련 기술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블록체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2018년과 2019년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12개의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4월 15일 총선에 중앙선관위에서 만든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없는지 묻고 싶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을 방문할 때도 전염에 대한 불안이 드는데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장에 직접 가는 것도 위 기술로 대체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기업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의 채택 여부를 6가지 체크사항과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경우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정리한 옥스퍼드 블록체인 프레임워크가 있다. 이것을 통해 블록체인 신기술이 해당 기업에 적용 가능한지 알 수 있는 잣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든다. 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경제에서 블록체인에 대해 살짝 맛을 보았다면 이 책은 블록체인의 원리와 이를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깊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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