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과학, 저울 위 물리 - 읽다 보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일상 밀착 물리학 이야기
다나카 미유키.유키 치요코 지음, 오쓰카 아야카 그림, 이효진 옮김 / 오아시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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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생각보다 우리 실생활 곳곳에 많은 과학, 물리의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물건들을 사용하면서 깊이 생각하고 사용하는 건 아니다 보니 이 사실을 평상시에는 잊고 있지요. 하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물건 하나에도 여러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물건들 중에 과학, 물리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은 것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거예요. 그만큼 과학과 물리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실생활 속 과학, 물리를 들여다 봅니다. 흥미진진 재미있게 잘 읽혀요. 읽다보면 어느새 푹 빠지게 되는 매력의 책이예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도구들은 빠르게 발전을 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더 많은 편리한 도구들이 발명이 되고 만들어지고 있지요. 이처럼 과학은 항상 우리 곁에 머물고 있지만, 어쩐지 우리는 과학에 거리감을 느끼고는 합니다. 저의 경우는 과학을 실생활과 연결짓지 못하고 그저 해야하는 공부, 어렵고 낯선 용어들을 이해하기보다 외워서 시험을 봐야 하는 과목이라고만 여겨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아이들의 책을 읽다보면 그 시절에도 이런 책들이 나와줬다면, 나도 조금은 과학에 흥미를 가져볼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책들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이 책도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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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가지고 있는 과학의 원리, 물리의 법칙을 차근차근 설명을 해줍니다. 이 물건이 어떻게 작동을 할 수 있는지, 왜 작동이 가능한지, 어떻게 발전을 해왔는지 등 지루하지 않게 설명을 이어갑니다. 읽다보면 자연스레 다음 이야기에 흥미가 가요. 책을 읽고보니 작가분들의 다른 책 <가위는 왜 가위처럼 생겼을까>도 있더라고요. 이 책은 또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졌어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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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구드래곤 ㅣ 구드래곤 시리즈 7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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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팡맨'으로 처음 만났던 구드래곤이 이번엔 아이돌이 된대요. 그리고 이번 이야기가 구두래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리즈는 제법 글밥이 많은 글줄 동화책임에도 둘째가 좋아하는 시리즈에요. 구팡맨을 보고 도서관에서 다른 시리즈들을 빌려 와서 봤을 만큼요. 둘째가 워낙 재미있어 하던 구드래곤 시리즈라 마지막편이라는게 많이 아쉬웠어요. 그나저나 구드래곤이 아이돌이라니. 왠지 매칭이 잘 안되는데 가능한 일일까요. 아이돌이 된 구드래곤의 결말이 너무 궁금하네요!



진정한 용이 되는데 실패하고 순둥이네를 나와 방황을 하던 구드래곤은 순댓국집 앞에서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국물을 들이마시는 춤'을 추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유명 아이돌 블랙아이의 소속사 DS 사장의 눈에 띄었고, 즉석 캐스팅으로 연습생이 되게 됩니다. 구드래곤은 몽주, 순동이까지 끌어들여 한팀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우찬이 팀에 합류를 하지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이돌 연습생의 생활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이어트는 해야했고, 끝없는 연습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야 했지요. 하지만, 아이돌이 되기 위한 여정이었으니 끝까지 해내야 했습니다. 그러다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첫 무대 이후 사장으로부터 그만두라는 날벼락 같은 말을 들었거든요. 과연, 구드래곤은 아이돌로서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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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자신의 꿈인 진정한 용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구드래곤의 마지막 여정이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여러 일을 경험하면서 쌓은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으니, 구드래곤의 포기하지 않은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드래곤처럼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선 관련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정보를 모으며 기다라고 있어야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거거든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잘할 수 있는게 무엇일지, 어떤 것에 관심이 가는지.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구드래곤처럼 꿈을 이루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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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헤어살롱 ㅣ 사계절 1318 문고 154
남예은 지음 / 사계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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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 퇴마, 무당 등의 소재 이야기는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 동화책도 퇴마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독특하게도 헤어샵 디자이너들이 퇴마를 합니다.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불의 기운을 가진 퇴마사 성공. 기억을 잃은 채 성공을 지켜야 한다며 찾아와 함께 하게된 홍해.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홍해의 존재는 굿나잇 헤어살롱에 보물같은 존재였지요. 여기에 조용히 성공과 홍해 사이를 조율하며 조화를 이루는 멤버 매화까지. 샴푸(매화), 트리트먼트(홍해), 가위(성공)로 무장하고 한팀으로 퇴마를 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 시작해 봅니다.



오래 전, 보육원에 난 큰 화재 속에서 잡아가려는 나쁜 괴물들에 맞선 하얀 괴물에게서 구출된 적이 있는 성공은 성장해 퇴마사가 되었습니다. 늦은 밤,예약된 퇴마 장소로 향하는 3인조. 결계를 치는 매화, 머리카락으로 귀를 몰아내는 홍해, 머리카락을 잘라내어 퇴마를 마무리하는 성공은 보미라는 여학생의 퇴마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이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지요. 보미에게서 악귀를 떼어내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매화의 혼이 악귀에게 잡혀가고 말았거든요. 망연자실한 홍해와 성공. 이날부터 꾸미(악몽을 먹는 불가사리 '맥'. 홍해와 함께 왔다.)에게는 매화의 냄새를 풍기는 꿈을 쫓으라는 특명이 떨어졌어요. 그리고 드디어 단서를 잡게 됩니다. 그것도 다시 악귀가 붙어버린 보미에게서 말이예요. 같은 퇴마사가 귀문을 열지 않는 이상 다시 악귀가 붙을리가 없는데 또 악귀라니. 안그래도 최근 보미가 다니는 학교 동방고 주변에서 자꾸 이상한 일들이 벌어져 예의주시하고 있던터라 헤어살롱 식구들은 동방고를 조사해 보기로 합니다.



아이에게 퇴마는 많이 낯선 이야기입니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 동화는 몇편 만나보기는 했지만, 그 동화들 중에 퇴마 관련한 이야기는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이야기가 아이에게는 퇴마와 관련한 첫 책이예요. 악한 귀신을 퇴치하는 이야기라고 설명을 해주고 읽어보라고 했어요. 꽤 술술 잘 읽어나갑니다.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덕분에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어요. 독특한 컨셉의 퇴마사들의 이야기,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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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사르르 죽 ㅣ 웅진책마을 134
김하영 지음, 임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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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고민없는 아이가 있을까요?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히루에도 수십개의 고민이 생겼다 줄어들었다 하고 있을 거예요. 고민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꼭 필요합니다. 그 고민을 통해 성장을 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혼자서 해결되지 않는 고민들도 많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고민들도 많죠. 다만,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옥황상제님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삼매신(인간들과 어울려 살면서 귀신이라 부르는 영혼에게 죽을 만들어 준다.)에게 도움을 요청 했어요. 삼매신은 고양이와 거북이 차사와 함께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상에 죽집을 차립니다. 과연 어떤 고민들이 삼매신의 죽집을 찾아 올까요?


학교와 큰 아파트 단지가 근처에 있는 곳에 죽집을 마련한 삼매신과 고양이 깜콩, 거북 아재는 오지 않는 어린이 손님을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나서기로 합니다. 그렇게 첫번째 손님인 도하가 찾아오게 되지요. 도하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였어요. 옷이 불편해도 엄마가 입으라고 하면 형처럼 반항 한번 못하고 입어요. 친구들이 놀려도 묵묵히 듣고만 있고요. 홀로 속앓이를 얼마나 많이 했을까요. 뭐든 잘하는 형과 그렇지 못한 자신을 차별하는 듯 보이는 엄마 때문에 여러번 상처를 입었을 도하가 너무 짠했어요. 그래서 삼매신이 도하에게 손을 내민 것 같아요. 도하는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른채 삼매신의 도움을 받았고, 곧 변화가 생깁니다. 하고 싶은 말을 제때 제대로 할 수 있게 입이 터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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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손님은 깜콩이 다쳐서 간 병원에서 만난 지훈이예요. 통통하게 살이 찐 반려견과 달리 삐쩍 마른 지훈이의 모습은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그래서 거북 아재는 지훈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요. 삼매신은 죽집을 찾아온 지훈이에게 딱 맞는 죽을 정성껏 끓여줍니다. 지훈이의 고민은 무엇이었을까요?! 삼매신의 특별한 죽,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맛있는 죽도 먹고, 고민도 해결하고. 딱 일석이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친구들이 또 어떤 친구들일지. 삼매신의 죽집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래봅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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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2 - 척추에 박은 못
이자운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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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전편을 다시 한번 훑어본 후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했다. 책 속 세계관에 제법 익숙해졌다 여겼는데, 2권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휘몰아치는 요괴들의 등장은 또 하나의 세계관에 입장한 느낌을 주었다. 세계관 속 세계관이랄까. 정말 거대한 세계관의 입구에 막 발을 들인 것 같다. 이야기 시작 전에 등장인물, 요괴들에 대한 간략 소개가 있으면 좋겠다. 혹은 요괴 설명서를 뒤쪽에 첨부해줘도 좋을 듯하다. 등장 요괴들이 제법 많아서 헷갈리기도 하지만, 이름들이 낯설다보니 머리에 잘 안들어 오기도 해서다. 그래서 용어집이나 설명집을 같이 보면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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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에선 도깨비가 중심에 있었다. 내가 아는 우리나라의 도깨비는 장난기가 심하지만 정이 많고 게임을 좋아하는 요괴다. 어찌보면 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존재랄까? 그래서 지금까지 도깨비는 다른 요괴에 비해 친숙한 이미지로 남아있는게 아닐까? 이런 도깨비가 이 이야기에선 어떤 존재로 다뤄졌을지 궁금했다.



두번째 장은 금황이 중기가 알려준 척과산 자래못의 자라신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나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인간의 그릇된 욕심으로 천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도 본인의 유일한 소망을 이루지 못한 요괴 쟈할. 그럼에도 끝까지 인간을 용서해 버린 쟈할에게 요괴로서의 본성을 잃었다며 기생 요괴의 포자를 심어버린 중태. 이런 식으로 인간을 몰아내기 위해 동조하지 않는 요괴들을 해치는 중태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증오하며 몰아내려는 인간의 이기심, 욕심, 탐욕을 닮아 있었다. 중태는 이 일을 어떻게 왜 시작하게 되었을까. 결국 성소가 문제가 맞는걸까? 금황이 쟈할의 물음에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은 이번 두번째 장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너무 마음이 아팠던 이야기다.



저주받은 도깨비 다루, 그리고 그의 방망이 마루. 다루는 딱 내가 아는 그런 도깨비와 닮아있었다. 그런데 어쩌다 저주에 걸린 걸까. 그로인해 역병을 피할 수 있었던게 천운인가?! 매일 죽지만 그럼에도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하는건지, 동족들과 함께 멸종 했어야 하는건지. 참 슬픈 운명에 놓여 있는 다루가 안쓰럽다. 그런데 자별은 또 어떻게 그와 연결이 되어 있는 걸까. 결국 자별이 궁극적으로 원하는건 대체 뭘까? 여러모로 자별 개인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암튼 도깨비와의 게임 내기 덕분에 몰아치는 이야기를 초중반까지 정신없이 읽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지는 이야기에 책에서 눈을 떼기가 힘들었다. 다만, 너무 짐이 되어 끌려 다니는 은황이 때문에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다행히 막판에 방법을 찾기는 했지만.



금황이 어떤 심정으로 여망을 찾아 헤맷는지 알고 상황들이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 되었다는 부분도 알지만, 그럼에도 금황이 중태의 덫에 너무 쉽게 걸려든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만큼 요괴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차라리 빨리 인간이 되길 바라는 간절함, 빠르게 진행된 사건들이 의혹의 씨앗을 키우지 못하게 한거겠지만. 그래서 안타깝고 슬프다. 되돌릴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금황이. 은황이와 어떻게 재회를 하게 될까.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매였기에 더 마음이 아팠다.



책을 다 읽고 한참을 '척추에 박은 못'이라는 소제목의 의미를 생각해 봤다. 의미를 모르겠어서 다시 책을 여러번 훑었다. 그러다 문득 '금황의 요괴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혹은 '송가가 감추며 봉인하고 있는 존재'를 의미하는 건가 싶었다. 아니면 완성될 듯 완성되지 않는 성소를 의미하는 걸까?! 90% 완성률을 보이던 성소사업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아직 이번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가 남았다. 이번 경상도편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3권을 곧 만나봐야겠다.




https://blog.naver.com/orca7blanc/224378243553


-> 매듭 읽기 전, 먼저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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