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현대영어 약어사전 - 문자/채팅/편지/온라인/일상 생활영어 줄임말 상식 배송비 절약 문고 11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이크황의 새로운 책이 또 출간되었다. 세상에.. 이게 대체 몇번째 책일까?!

13년간 50권 가량의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그것도 직접 출판사를 차려서.

저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세상에 없던 책을 만들기 위해,

공부하려고 사는 영어책을 끝까지 읽게 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고,

그 결과 수많은 책들이 그의 손에 만들어져 세상에 나왔다.

꽤 많은 저자의 책을 만났지만, 이번 배송비 절약 문고 시리즈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렇게 축약해서 책이 나올 수 있구나 싶어서 놀라웠다.



30분 만에 끝내는 영어 필기체 문고판만 봐도 군더더기가 없다.

기본 ABCD 필기체를 연습하면 공부명언 필기체로 연습을 할 수 있다.

정말 딱 다른 설명 필요없이 필기체 연습이 필요한 이들에게 딱이다.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에 좋을 듯하다.



팝송 영어공부는 말그대로 팝송으로 영어를 익히는 책이다.

<유레카 팝송 200>에 없는 추가곡 3곡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 얇은 책 한권에 유튜브 강의, 카톡 지원, 모든 문장 원어민 자료까지

몽땅 지원받아 공부할 수 있으니 가성비 끝판왕 영어책이라 할 수 있겠다.

평소 팝송을 좋아하고 영어 공부를 해야하는 이들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문고판 도서다. 얇고 작아서 들고다니기도 좋으니까.



현대영어의 약어사전, 영어문법 용어사전은 정말이지 처음 봤다.

그런데 봐보니 이 두권은 필수로 읽고 책장에 두고 보라 하고 싶을 정도다.

어렴풋이 알던 문법용어를 정확하고 쉽게 알 수 있고,

일상에서 활용되고 있는 약어들도 확실히 알 수 있다.

이런 책은 문고판이 아닌 정식책으로 좀더 많은 용어들이

정리되서 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수준별 영어책을 추천 받고 싶다면,

영마표 영어에 관심이 있다면,

돈이 아깝지 않은 영어책을 원한다면,

수많은 영어책으로 인해 선택장애가 왔다면,

마이크황의 문고판 시리즈를 먼저 만나보는 것도

방법임을 말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놀라운 건축물
피터 알렌 지음, 한성희 옮김, 박재연 감수 / 런치박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의 건축물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만,

세계 각지에 있는 유명 건축물들을 보기 위한 여행을

아이와 떠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집에서 세계를 둘러볼 수 있는 도서만큼 좋은게 있을까.



건축에는 관심을 둔 적이 없어서 관련 도서나

이야기를 봐도 그렇구나 하며 넘기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이야기를 나눠야 하다보니

나부터도 대충 넘어가면 안되는구나를 많이 느꼈다.

그래서 아이들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같이 많이 읽고

또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는 한다. 그래야 아이들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세계의 유명 건축물의 히스토리를 같이 살펴볼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좀더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었다.



실물로 보게 된다면 얼마나 굉장할까 싶은 건축물들이

세계 곳곳에 있었다. 지금은 이렇게 그림책으로 보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아이들에게 꼭 실물을 보여주고 싶다.

실제로 보는것과 그림으로 보는건 천지차이니 말이다.

읽어주는게 꽤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이들이 그림도 유심히 보고 재미있게 듣고

또 이야기를 나누게 되니 목이 아파도 읽게 된다.

색색깔의 그림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듯 했고,

히스토리는 아이들의 상상을 풍부하게 해준듯 싶다.

초롱초롱 그림을 어찌나 유심히 쳐다보던지,

덕분에 한장한장 넘기는데 시간이 꽤나 소요되었다.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이번 그림책 선택도 성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즈니 프린세스 베이킹북 - 신데렐라, 인어공주, 백설공주, 엘사, 모아나 등 디즈니 공주들의 특별한 디저트 레시피
디즈니 지음, 김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공주병'에 걸린 우리 따님이 정말 좋아할 책이 출간되었다.

보자마자 나도 너무 궁금해서 보지 않을 수 없었던 책이다.

여태 이런 베이킹북은 본 적이 없지 않은가!

어릴 때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공주 한번 안 본 이가 어디 있을까.

그런 디즈니 프린세스들의 특별한 디저트라니, 눈이 절로 갈 수밖에!

장래희망이 '공주님'인 우리 따님이랑 함께 만들어보면

더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책이 오기를 기다렸다.



제목부터 정말 남다른 디저트다. 제목들을 보면서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정작 애니메이션 속 디저트에

한번도 집중해서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어떤 모양의 쿠기가 등장했었는지,

어떤 케이크가 나왔었는지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다.

물론, 애니메이션 속 쿠키나 케이크와 이 책의

레시피들이 동일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제목들을 보니 순수한 궁금증이 생겼다.

다음에 우리 딸이랑 디즈니 애니메이션 볼 때

유심히 살펴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본격적인 레시피를 소개하기에 앞서

여러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주고,

실수가 실력으로 가는 뒷받침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며 시작한다.



얼마 전, 백설공주 드레스를 장만한 우리 딸이 생각나는 레시피들.

그런데 완성된 디저트 사진이 없는 레시피들이 꽤 많다.

만드는 과정을 글로만 설명해 놓은 점은 많이 아쉽다.

또, 나의 경우 과정샷이 있는 레시피북을 선호하는 편이라

과정샷 하나 없는 점도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평소 베이킹을 자주 하는게 아니다보니

중간중간 비교할 수 있는 사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꽤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글로만 읽다보면

어렵다 느껴질 때가 많아 시작도 전에 포기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완성된 사진 혹은 과정샷이 없는 대신 QR 코드로

만드는 동영상이나 정보가 연결되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공주님'처럼 원피스만 고집하는 우리집 따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드레스 사달라는데,

찾아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는 드레스다.

양 소매가 없고 장갑으로 대체되어 있는 그런..;;

암튼, 이 책보면 우리 딸, 백설공주 옷 입고 나와서

백설공주 디저트 만들자고 할 것 같다.

걱정되는건.. 이 책에 등장하는 공주들의 드레스를

몽땅 사달라고 조를 것 같다는 거다.

제목에 맞춰서 옷 입고 만들자고 할 것 같다고나 할까..

그런데 하필 옷이 있는 백설공주 레시피들이 하나같이 어렵다.

레시피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가장 쉬운 걸로 골라서

그에 해당하는 드레스를 하나 장만하는게 나을 것 같다.

평소 베이킹을 잘하고 디즈니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가

집에 있다면 한번 도전해볼만한 레시피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 아깽이에서 성묘까지 40마리 고양이의 폭풍성장기
이용한 지음 / 이야기장수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래 고양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반려견을 키우면서

어느 순간부터 다른 동물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그중에서 길고양이가 가장 눈에 띄곤 했다. 그럴 수밖에..

아무래도 다른 동물들보다 길고양이가 가장 많이 눈에 띄니 말이다.

그리고 아마 그즈음부터 신기하게 고양이와 관련된 책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꽤 여러 책을 섭렵하게 되었다.

그때 접했던 책들 중엔 이용한 작가님의 책도 여러권 있었다.

길고양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진짜 애정과 관심이 아니면 볼 수 없을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과 히스토리는 감동적이었고, 인상 깊었다.

그래서 그의 책 소식이 들리면 당연하게 찾아보게 되었다.

이번 책은 고양이들의 비포&애프터를 담아낸 책이라

더 기대되고 궁금했다.



어린 아깽이가 몇년 후 변한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는다는게

왠만한 애정과 관심 없이는 해낼 수 없는 일이다.

특히 비포&애프터 사진을 같은 혹은 비슷한 포즈로

잡아내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을지 상상도 안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성장을 한 현재의 모습을 보면 아깽이 시절의 귀여움이

그대로 투영되는 듯한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이 고양이가 이 고양이가 맞나 싶은 고양이도 있었다.

너무 뚱냥이가 되었네 싶은 고양이도 보이고..;;

성장의 신비란.. 인간이나 동물이나 참 알 수가 없다.



참 많은 고양이가 작가의 급식소를 거쳐 갔다.

그중에서 갑자기 사라진 고양이도 꽤 여럿이었는데,

죽어서 발견되지 않는 이상

작가는 실종 혹은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맞지.. 굳이 죽었다고 생각할 건 없으니 말이다.

좋은 일이 생겨서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되었거나

조금 멀리 이주를 해서 자리를 잡았다거나.

못 보게 되서 서운하고 섭섭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100배는 낫다.



캣맘, 캣대디들이 가장 힘든건 사람들의 협박, 방해다.

사실 길양이들이 살던 땅을 사람들이 차지했을 뿐인데,

사람들은 길냥이들과의 공존을 싫어한다.

밥을 주지 않으면 오히려 쓰레기를 뒤져서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양이 밥을 주는 것조차 싫어하고 방해를 한다.

난 되려 그런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고양이가 딱히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싫어하지만 말고

길생활을 하는 동물들과의 공존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산책을 하다가 길고양이들을 만나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오고 인사를 하게 된다.

물론 고양이 입장에선 왠 인간이 무섭게 왜 서있나

싶어서 잔뜩 경계를 하고 도망가기 일쑤지만,

그런 모습조차 나는 귀여워서 웃음이 나곤 한다.

예전의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는 내가 지금 이렇게

변했듯 다른 사람들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고단한 길생활로 오래 살지 못하는 길고양이들에게

좀더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주었으면 좋겠다.

비포&애프터 사진 덕분에 웃음이 절로 나왔고,

히스토리를 읽으면서 슬플 때도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엔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많은 길고양이들이 해피엔딩을 맞이하면 참 좋겠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되는 고양이들이 늘어나길,

배고픔에 시달리는 고양이들의 줄어들길,

작가님의 급식소 고양이들은 오랜 세월 행복하길..

마음 깊이 빌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풍 가서 생긴 일
최윤진 지음, 분주한 수달이(안희정) 그림 / 이상공작소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을 본 순간, 올해 첫 소풍을 다녀온 저희집 남매가 생각났어요.

첫째는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 때부터 소풍을 가본적이 없고,

코로나 끝나고는 기상악화로 취소되거나 아파서 행사에 참여

못하는 일이 잦다보니 내년 학교 입학을 앞두고 소풍이 처음이었어요.

소풍 도시락도 처음 준비를 해봤었더랬죠.

소풍을 다녀온 아이들은 신이 났었고, 재미있었고 즐거웠대요.

이런 즐겁기만 한 소풍에서 대체 어떤 일이 생겼다는 걸까요?

궁금해서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어봤어요.



토끼, 다람쥐, 곰, 여우. 숲속의 동물들이 소풍을 떠났네요.

신나게 준비를 해서 떠난 친구들에게 갑자기 돌풍이 찾아왔어요.

이 돌풍은 동물 친구들이 준비한 소풍 준비물을 몽땅

가지고 멀리 가버렸어요. 정말 순식간에 말이죠.



망연자실. 소풍이 망한 것 같아서 친구들은 울상이 되었죠.

하지만, 이내 동물 친구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소풍 준비물을

대신한 것들을 숲속에서 찾아냈어요.

침울했던 분위기는 금새 즐거움으로 바뀌었어요.

모두 합심해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소풍은

처음 준비했던 소풍보다 더 재미있었답니다.

돌품이 가져간 친구들의 준비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이 도착한 날 잠자리 동화로 아이들에게 바로 읽어줬어요.

읽어줄 때마다 그림을 샅샅히 살피는 남매 덕분에

책 한권 다 읽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어요. 그런데....

우리 첫째, 끝까지 다 읽고난 후 왜 슬픈 책을 읽어줬냐 합니다.

'엥?! 이게 왜 슬픈 이야기지?!' 당황한 제가 물었어요.

어느 부분이 슬프냐고. 그랬더니 친구들이 물건을

잃어버려서 소풍이 즐겁지 않았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페이지를 펼쳐서 보여주면서 친구들은

준비물을 잃어버렸지만, 숲속에서 더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서 더 즐거운 소풍을 즐기지 않았느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니래요. 자기는 물건을 잃어버려서 속상하대요.

이야기를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구나 싶어서

또 신기하기도 하고 놀랐어요.

아이들의 세상은 역시나 허를 찌르는구나 싶어서요.

동화책을 읽어주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반응을

보여줄 때가 많아요. 그 이야기들 속에서 배우는 것도 많아요.

아이들 덕분에 생각의 틀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몇일 후에 다시 읽어줘도 같은 생각일지,

또 다른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네요.

곧 아이들에게 다시 읽어줘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