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재밌는 영장류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바바라 테일러 지음, 사이먼 트레드웰 그림, 지윤수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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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진짜 진짜 재밌는' 시리즈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예요. 이번 출간 소식을 보고 얼마나 반가워했는지 몰라요. 최근 우리의 조상이 누구냐에 대한 질문을 하던 아이들에게 딱 맞을 책이라 더 반가웠던 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책 도착하자마자 펼쳐보던 첫째가 어느새 맨 뒷부분 부록 부분을 보고는 인간의 진화 과정 속 조상들을 한참 살펴보더라고요. 그리고는 대뜸 문제를 냅니다. 가장 첫번째 조상이 누구인지 아냐고요. '호모 사피엔스'만 알고 있던터라 당연히 못 맞췄습니다! 하하;; 암튼, 아이들이 굉장히 흥미로워 하며 보고 있어요!!


원숭이 종이 꽤 다양하다고 알고 있긴 했는데, 이렇게 모아놓은 책을 보니 더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비슷하게 생겼는데, 디테일이 너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한참 되기는 했지만, 동물원에서 만난 원숭이는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독특한 생김새와 보기 힘든 종들만 모아놓은건가 싶을 정도로요. 한편으로는 보면서 이대로 계속 멸종되지 말고 우리와 함께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갈수록 악화되어 가는 숲의 환경 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 혹은 멸종을 앞두고 있는 동식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중 분명 원숭이 종도 끼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멸종 위기에서 벗어나는 동식물들이 많아졌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각 원숭이들의 특징, 서식지 등 짧지만 중요한 포인드들이 큼직한 실물 사진을 오히려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아요. 한눈에 들어와서 더 자세히 보게 됩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볼 수 있는 그림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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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울먹 튜브와 이불 텐트 카카오프렌즈 마음 그림책 1
안영은 지음, 이효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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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카카오 프렌즈 마음 그림책 네 권이 출간됐어요!! 4권의 책 중 첫번째 책부터 만나봤지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은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고, 아이들도 많이 봐서 아는 터라 익숙한듯 동화책을 읽었어요. 첫째가 읽어보더니 재미있다며 '엄지 척'을 하네요! 하하. 아이 반응이 괜찮아서 나머지 시리즈도 하나씩 만나볼까 싶어요. 첫번째 이야기의 감정은 '슬픔'입니다. 미안하고 불안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혼자이기를 택해버린 튜브의 이야기, 한번 읽어볼까요?!


친구들과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싶었던 튜브는 앞을 보지 못하고 신나게 뛰어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별일 아니었을 튜브의 작은 사고는 주변에 있던 친구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되지요. 깜짝 놀란 무지가 놓친 호수가 물바다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던 네오를 덮쳐 그림이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이불을 널던 어피치도 날벼락을 맞았지요. 한바탕의 소동은 콘이 수도꼭지를 잠그면서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상황을 보게된 튜브는 친구들 앞에 나설 용기를 내지 못하고 도망치고 말아요. 튜브는 생각합니다. 이제 자신은 친구들에게 돌아갈 수 없을거라고요. 이를 알리 없던 친구들은 늦은 시간이 되어도 보이지 않는 튜브를 걱정하며 찾아 나섭니다. 튜브는 친구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실수를 하면서 배우고 성장하지요. 하지만, 실수를 한 당사자의 마음은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할 거예요. 튜브처럼요. 하지만 도망치면 안되요. 오히려 더 큰 오해를 만들 수 있거든요. 실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했을 때 받아주지 않을 친구는 없을 거예요. 실수와 용서, 화해의 과정을 거치며 한층 성장할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귀여운 그림과 이야기로 마음에 쏙 든 카카오프렌즈 마음 그림책 시리즈, 다음 이야기도 만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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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역에서 널 기다리고 있어
이누준 지음, 이은혜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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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펑펑 울면서 읽은 책이다. 읽기 전만해도 이렇게까지 눈물을 흘리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저 감동적인 혹은 힐링되는 그런 소설로 생각했었다. 그랬는데, 첫 에피소드의 친구의 사망을 알게된 부분부터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3년전.. 가장 친한 친구를 떠나보냈던 그때가 떠올랐고, 작년 자식처럼 키우던 반려견을 보냈을 때가 생각났다. 결혼전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우리집 막내 아들 역할을 톡톡히 하다 갑작스럽게 떠난 반려견도 생각이 났고, 오래전.. 날벼락처럼 아빠를 보내야했던 때도 떠오르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어쩜 이렇게 마음을 톡톡 건드리는지. 그렇게 에피소드 마다 눈물을 흘리면서 깨달았다. 아마도 나는 여전히 제대로 이별을 못한게 아닐까 하고 말이다. '이별'을 외면하고 있었던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만나기로 약속한 시각이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는 친구 대신 들려온 사이렌과 구급차 소리. 불길한 예감은 맞아 떨어졌고, 그렇게 아유미는 가장 친한 친구 아야카와 이별을 했다. / 도망치듯 도쿄로 올라온지 벌써 6년이 지났지만, 미카는 하루아침에 심근경색으로 약혼자 다쿠미를 떠나보내야 했던 6년전의 그때로부터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 다에의 약혼자였던 소타가 결혼을 앞두고 큰 사고를 당한뒤 모두 그만두자며 이별을 말하고 사라진지 45년만에 다에는 제대로 된 끝맺음을 눈앞에 둔다.

마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떠나고 만다는 불안감에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고, 갑작스러운 아빠와의 이별 역시 받아들이지 못한다. / 한참 행복해야 하는 시기에 암투병으로 먼저 떠나버린 아내 시호를 그리워하던 준. 그는 힘을 내 아내가 남긴 마지막 숙제를 하려 움직인다. / 아들의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유코와 나을거라 했던 엄마의 병이 심각했던 거였음을 엄마가 떠난 후에 알게된 사에. 기적을 바라던 우연한 만남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소중한 이를 잃은 경험,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일거다. 그렇기에 이 책의 이야기들은 공감을 할 수밖에 없고, 그리운 누군가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은 슨자역 노을 열차를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될거라 생각한다. 나처럼 말이다. 만일, 나도 슨자역 노을 열차를 만날 수 있다면.. 그래서 가슴 속 깊이 묻어둔 이들을 만날 수 있다면.. 아빠와 친구, 그리고 두 반려견을 모두 한번에 만날 수는 없는걸까?! 인생에서 단 한 번 뿐이라는 노을 열차를 만날 그 기회, 얻을 수만 있다면 나도 너무너무 얻고 싶다. 열차를 만날 기회를 얻었다해도 책 속의 인물들처럼 제대로 이별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리운 이를 다시 한번 보고싶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하고 싶다. 누군가가 그리울 때 생각나 다시 꺼내 읽게될 것 같은 소설이다. 가슴 시리게 그리운 이들을 떠올리게 만들어 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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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는 어때? 초등학생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55
김상천 지음 / 토크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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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얼마 전에 알게된 시리즈예요. 이 한권만 만나봤지만, 아이들이 보면 너무 좋을 시리즈더라고요. 세상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직업들이 있습니다. 모르고 있던 직업도 있고, 새로 생기는 직업들도 있죠.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어떤 직업들이 없어지고 생길지 알 수 없지만, 직업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미리 만나보는건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 입시 방향을 보면 진로 방향과 목표를 좀 빨리 결정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되도록 많은 직업들을 살펴보고 알아두는게 진로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되겠지요. 그래서 앞으로 이 시리즈, 아이들에게 한권씩 한권씩 읽혀볼까 싶어요.


실제 변호사분이 알려주는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라 더 신뢰가 갑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변호사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등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어요. 변호사,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고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미래 직업으로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이기도 하죠. 전문성을 갖춘 전문직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이전의 재판 사례나 바뀐 법을 바로바로 적절하게 적용하며 재판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지요. 어떤 직업이든 전문성을 잃지 않으려면 꾸준한 공부가 병행되어야 하지만, 변호사는 의뢰인을 대변하는 직업이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참 멋지지만, 어려운 직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생각보다 궁금해하고 흥미로워 하면서 읽었어요. 솔직히 읽기 많이 어려워 하진 않을지 걱정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잘 읽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아이가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제대로 알게된 것 같아요. TV나 변호사 어벤져스라는 동화 시리즈로 변호사에 대해 알고 있기는 했어도 이렇게까지 자세히는 알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들어요. 직업에 대해 아이가 자세히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요. 지금까지 나온 직업 시리즈를 살펴보니 그동안 아이가 해보고 싶다던 직업들 이야기도 있어서 아이와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양한 직업을 아이에게 소개해 줄 수 있는 시리즈인만큼 앞으로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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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브 도어즈
개러스 브라운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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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루프‘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야 할 매력적인 소설! 책을 매개로 한 타임루프라니. 독특하다! 한번쯤 해봤을 상상을 다시 한번 펼치게 만드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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