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하기 - 세상에서 가장 싫었던 기초영어가 쉬워진 이유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2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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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간된 마이클리시 영어교재를 만났다.

이번 교재는 혼자 영어 기초 공부가 가능한 교재다.

초등아이부터 성인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분 책은 만날 때마다 꼭 나를 위한 책 같다.

영어에 손 놓은지 오래, 외국 자유 여행을 꿈꾸고

아이를 가르치고 싶어도 기초가 부족한 사람.

콕 집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

실천력은 부족하고, 영어는 잘하고 싶고. 하하.



이번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을 생각해서 출간된 모양이다.

1일 1문법을 4주 동안 완성할 수 있는 기초영어책이었다.



차근차근 쉽게 문법을 이해시키고 연습시킨다.



기본적인 단어를 함께 외울 수 있다.

문법, 단어. 여기에 기본 문장까지 한번에!!



책을 살펴보려고만 했는데,

자꾸 단어를 읽어보게 되고,

문장을 만들어보게 되고,

소리내어 발음해 보기도 하고,

헷갈리거나 모르는 단어는 찾아보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공부를 하고 있었다.


책을 펼쳐들면 나도 모르게 공부를 하게 되는 책.

이 책이 딱 그런 책이다. 기초라 어렵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보니 재미있게 보게 된다.

언어 공부는 재미있어야 한다.

그래야 금방 잊히지 않고 꾸준하게 할 수 있다.

다행히 이 책이 기초를 닦아줄 수 있을 듯 하다.


매번 아이가 영어공부를 시작하게 되기 전에,

내가 먼저 시작해서 가르쳐줘야지 하고 있는데

막상 영어공부를 시작할 시간도 타이밍도 없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 책이라면, 기초영어를 시작하는데

아주 적절할 것 같다. 공부 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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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 A의 시대착오적 추리
모리 아키마로 지음, 이수지 옮김 / 거북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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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21세기 도쿄에서 다시 눈을 뜬다면?!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사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인물이

실존 인물인 줄 몰랐다

그냥 설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읽고나서 후기를 보니 아닌 것 같아

검색을 해봤다 그랬더니.. 실존 인물이다.

다이쇼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란다.


지금에서야 생각하지만 이 작가를 안다면

이 소설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몰라도 나쁘진 않지만!


자살을 시도한 류노스케.

다시 눈을 뜬 그는 자신의 소설 속 인물과

마주한 채 미래 21세기의 도쿄를 보게된다.

곧 그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사고를

보게되는데, 그 사건의 첫번째 비극의 주인공인

한 여성이 자꾸만 그의 눈에 들어온다.

어떻게 하면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구할 수만 있다면...!!!


이런 그의 마음을 눈치라도 챈 걸까?!

그의 소설 속 인물 하카마다레는

그를 사건이 벌어지기 전의 도쿄로 보내준다.



한 문화 센터에서 하는 '일본어 해석 강좌'.

강사는 진노 코타로. 처음엔 이 이야기가

왜 등장하나 했더랬다. 그런데..

알고보니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다.

그러니까 결국 이 이야기가 시작된 계기니까.

(뭐 이런 체계적으로 나쁜 놈이 다 있담?!)



류노스케가 목격했던 도쿄에서의 사건.

그 사건은 그야말로 세상 종말의 한 장면과도

다름없을 정도의 참사였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던 걸까?!

류노스케는 하카마다레의 조언에 따라

첫번째 비극의 주인공이었던 여성

우츠미 야요이를 입주 가정부로 들인다.

그녀를 가정부로 들이기 위해

약간의 계략을 쓰긴 했지만,

보기좋게 그 계획에 걸려든 그녀는

가정부로서 자질이 없음에도

류노스케의 가정부가 되었다.



그녀를 곁에 두고 그날의 사태를 대비해

조금씩 사건을 조사해 나가던 류노스케.

그는 여러 수상한 사건을 발견하고

그 사건들의 접점을 찾기 위해 애를 쓴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류노스케는 야요이에게 미끼가

되어달라 부탁하게 된다.

그런데.. 미끼가 될 야요이가 걱정이 되어

결국 류노스케는 자신이 직접 여장을 하고

스스로 미끼가 되기로 한다.


마침내 사건이 하나로 뭉쳐졌을 때.

와.. 진짜 세뇌라는게 참 무섭다 느꼈다.

자신도 모르게 세뇌되어 악한 인물이 되니..

이걸 계획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꽤 흥미로웠던 소설이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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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도노 하루카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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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소개글이 궁금해서 읽어보게된 책이다.

두 여자 사이를 오고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데,

왜 심사위원 간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는건지 궁금했다.

그리고 읽어본 후.. 찬반 논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임을 알 수 있었다. 호불호가 강한 이야기다.



정치인을 꿈꾸는 연인 마이코가 있는 대학 4학년생인 요스케.

참 독특하고 답답하면서 불안한 캐릭터다.

일단 겉모습을 보면 스포츠로 몸을 단련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그는 평소 행실도 착실하고 모범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규칙과 매너에 얽매여서 정작 자신의 감정을 외면한다.

그래서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모르는 불안한 인물이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접근하는 한 여자, 아키라.

후배인 그녀는 대놓고 그에게 자신을 어필한다.

요스케는 처음엔 선을 긋는가 싶었다.

하지만, 그도 연락도 잘 안되고 잘 못 만나는

마이코보다 자주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아카리가 연인 상대로 더 좋다 여겨졌으리라.

무엇보다 그가 그렇게 좋아하는 섹스를

마이코보다는 실컷 할 수 있을 테니까.

결국 요스케는 마이코와 헤어지고 아카리를 만난다.



요스케 못지 않게 독특한 캐릭터가 아카리다.

처음 요스케를 자신의 방으로 초대해놓고

느닷없이 숨바꼭질로 요스케를 당황 시켰던

그녀의 행동은 소름끼치면서도 황당했다.

요스케의 성기랑 대화한다는 대목에서도

놀랐는데, 뒤로 갈수록 그녀는 요스케보다

더한 욕망 덩어리로 변해갔다.

그녀의 특기라 할 수 있는 요리도 접고,

키우던 송사리 돌보는 것도 잊을 정도로..


속으로야 어떻든 겉으론 멀쩡하기만 했던

한 남자의 인생이 파국으로 치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대체 그녀가 왜 그렇게 변해간건지 이해가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요스케라는 인물 자체도 궁금하다.

그의 성장배경에 대한 설명이 좀 있었더라면 좋았을걸.

더불어 아카리의 성장배경도.

그랬다면 캐릭터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둘다 성장하면서 어떤 억압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던게 아닐까?

막연하게 이런 생각만 들 뿐이었다.


200페이지 조금 넘는 얇은 두께의 책이라

읽는건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지만,

나에게는 호보단 불에 가까운 소설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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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이트 오브 유
홀리 밀러 지음, 이성옥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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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소개글을 읽자마자 궁금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지몽을 꾸는 남자 조엘과 현실에 충만한 여자 캘리의 러브 스토리라니 로맨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눈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이 책과 함께 거론되는 <미 비포 유>, <시간 여행자의 아내>, <어바웃 타임> 이 작품들 모두 너무 재미있게 봤던터라 더 기대가 되기도 했다. 이야기는 조엘과 캘리의 시점에서 번갈아 진행된다. 우연한 만남이 서로의 호감으로 이어지고, 생각지 못하게 이웃이 되면서 커플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인연이었다. 누구와도 인연을 맺지 않으려 발버둥치던 조엘도 이번만큼은 굴복할 수밖에 없었을만큼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행복한만큼 조엘은 두렵고 무섭기도 했다. 그의 예지몽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었으니까.


옳은 일이어야 했다. 왜냐하면 나에게 문제가 하나 있는데, 어릴 때부터 예지몽을 꾼다는 것이다. 실제인 듯 너무나 생생한 꿈에 놀라 잠에서 깨곤 한다. 정확히 몇 년 몇 월 며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대상은 언제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런 꿈은 거의 매주 한 번씩 꾼다. 좋은 꿈도 있고, 나쁜 꿈도 있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꿈도 있다. 사고, 병, 고통 같은 불행한 사건을 암시하는 꿈을 꾸엇을 때가 가장 두렵다. 그래서 나는 늘 초조해하고 바짝 긴장해 있다. 누군가 멋지게 짜놓은 계획에 뛰어들어서 운명의 방향을 돌려놓아야 할지도 모르니까. 때로는 생명을 구해야 할 때도 있다. - P. 14


"꿈을 꾼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적도 있어?"

"내가 개입하면 결과가 달라져. 그러니까 내 꿈은.... 일종의 예언인 셈이지." - P. 163


솔직히 나는 꿈 때문에 불안증을 앓는 조엘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만큼 정확한 예지몽을 꿀 수 있는 능력이라면, 삶을 더 잘 살 수 있도록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의 꿈이 그의 개입으로 결과가 달라진다면 더더욱 말이다. 특히 불행을 미리 막을 수 있다는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아닌가. 물론, 병과 같은 질병과 관련되어서는 막고 싶어도 막을 수 없을지 몰라도 최소한 예방 혹은 빠른 치료를 가능할 수 있게는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너무 자주 그런 예언의 꿈을 꾸어야 한다는게 지치고 힘들 수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매번 나쁜 꿈을 꾸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꿔도 그의 개입으로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는건데 왜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거부하고 싫어하는 걸까? 내가 너무 좋은 점만 보고 생각하는 걸까? 꿈을 꿔도 깨어나면 기억 못하는 꿈을 꾸는 일이 태반인 나로서는 조엘의 불안증을 오롯이 이해할 수는 없었다.


"병원에 있는 네 엄마를 보러 갔을 때 내 선택이 옳았다는 걸 알았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으니까. 행복하게 죽을 수 있었으니까. 네 엄마에게 남겨진 시간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냥 내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선택이 옳았다고 믿는다." - P. 360


그래서 그가 캘리와 이별을 선언했을 때, 캘리와의 사랑을 결국 포기 했을 때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아버지와 같은 선택만이 상대방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가 증명하면 되는 일 아니었을까? 스스로 달라져서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를 쓰기보다 상대방의 행복을 위한다는 핑계 아래 사랑을 포기한 것으로 느껴진건 나뿐일까? 사랑하는 상대의 미래를 알게 되었는데, 하필 그 미래가 불행인 경우 그 시기가 다가올 때까지 스트레스를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캘리의 말처럼 함께 노력이라도 해봤다면.. 그랬다면 어땠을까? 소극적인 조엘의 행동들이 참 아쉬웠다. 그가 좀더 적극적으로 상황을 이끌어 나갔더라면, 좀더 삶을 긍정적으로 살았더라면.. 그랬다면 더 다채로운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해서 말이다. 이 이야기가 영화화 예정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언제 만들어져서 개봉을 할지 기약이 없긴 하지만, 영상으로 만나는 이야기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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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 도토리숲 시그림책 2
김영미 지음, 홍지연 그림 / 도토리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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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제목의 시그림책을 만났어요.

사실 시그림책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어떤 그림책일지 궁금해서 보게된 책이예요.

그랬는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는 자주

시그림책도 만나보게 될 것 같아요.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너무 좋고,

제가 읽어도 정말 좋더라고요!!



작은 콩알 하나.

수많은 콩알 중 하나일뿐인 콩.

또르르 화단가 근처에 떨어졌어요.



그때 무당벌레 한마리가 나타났지요.

화려한 무늬의 옷을 입은 무당벌레 눈에

콩은 어떻게 보였을까요?!



콩알은 무당벌레가 너무 부러웠어요.

예쁜 옷을 겹겹이 있은 무당벌레가

자신에 비해 너무 예뻐 보였거든요.

그래서 시무룩 풀이 죽었어요.




하지만 할머니 눈에는 그런 콩이 더

어여쁘고 소중했어요.

무당벌레는 본 체도 하지 않고

콩에만 시선을 주었거든요.

얼른 콩을 주워든 할머니의 손길에

콩은 커다란 위로와 자신감을 얻었어요.



우리는 모두 콩알이예요.

분명 누군가에게 소중한 콩알이요.

기죽고 시무룩할 필요 없어요.

나만의 장점을 알아봐줄 누군가가

반드시 주변에 있을테니까요.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예요.

시에 그림이 더해지니 더없이 예뻐요!!

왜 시그림책을 이제야 만났나 싶을 정도예요.

앞으로는 자주 만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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