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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간질 여름이 좋아! - 별별마을 별난토끼 : 여름 ㅣ 단비어린이 무지개동화 2
미토 글.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연이어 만난 별별마을의 별난토끼 8마리의 이야기예요!!
1,2권이 동시에 출간되어서 연달아 토끼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번책에도 첫번째 책처럼 두가지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워낙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라 두번째 책도 단숨에 읽어버렸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다 같이 모여서 놀다가 소나기를 만나면서 시작되요.
비를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원칙이 덕분에 우산의 존재를 알게되요.
그래서 다같이 우산을 만들기로 합니다.
하지만 각자 떠올리는 상상 속 우산이 달랐어요.
그 때문에 각자 우산을 만들기 위해 떠올린 물건들이..
너무 제각각이었죠. 그럼에도 우산은 멋지게 완성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엔 별로 반갑지 않던 비를 기다리게 되요.
모두 꼬박 비를 기다려보지만 도통 비가 올 기미가 안보이네요.
기껏 멋진 우산을 만들었는데 사용해볼 기회가 안생기니
재미가 없어요. 이 우산은 언제 사용하게 될까요?
8마리의 토끼친구들은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두번째 이야기는 모기와 관련된 이야기였어요.
모기에게 물리는 건 누구나 싫은 일이것만,
8마리의 토끼들 중 걱정이라는 친구는 어떻게든
모기에게 물리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은 모두 물렸는데 자기만 물리지 않았거든요.
친구들과 똑같아지고 싶었던 걱정이는 이 때문에 우울합니다.
그런 걱정이를 친구들은 열심히 위로를 해주며
자신들이 어떻게 하다가 물렸는지 알려줍니다.
걱정이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를 해보지만,
모기는 도통 걱정이를 물어주지 않네요.
친구들과 똑같은 간지러운 붉은점이 꼭 가지고 싶었던 걱정이!!
과연.. 걱정이는 소원대로 모기에게 물릴 수 있을까요?
두번째 책 역시도 이야기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개성이 넘치는 토끼들을 연달아 만나니 어쩐지 이야기를 만든 작가 8명이
각자 닮은 토끼 캐릭터가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이 책 시리즈는 동갑내기 작가들 모임인 미토에서 만들어진 거거든요.)
그래서 작가들이 만나면 어쩐지 딱 이 동화책 속 상황들과
비슷한 일들이 벌어져 재미날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어요.
미소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8마리의 토끼들과 동심으로 떠나본 시간은
마음 한켠이 따듯하면서도 미소가 절로 나와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다음 시리즈들도 얼른얼른 출간되어서 만나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