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4.12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12월이라는 숫자를 보니 벌써 올 한해도 마무리를 할 때가 다가오는구나 싶다.

사실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한 일들이 너무 많았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싶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한해를 서서히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심란하다.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획했던 일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다.

암튼, 이번 12월호의 샘터도 다양한 소식과 정보로 만날 수 있었다.​

 

 

아.. 이분 이야기를 내년에도 만날 수 있으려나?

정말 잘 보던 코너 중 하나인데....

이번 사연은 냉혹한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가족의 죽음 앞에서 돈이 될만한 것만 눈에 불을 키고 찾던 이들..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 한장도 챙기려하지 않았던 가족들..​

이 이야기를 보니 가족보다 이웃이 더 낫다는 말이 번뜩 생각났다.

마지막 가는 길을 제대로 배웅해주지 못할망정 이런 행태들이라니..

한번씩 화가 나고, 우울해지는 일들을 겪게 되지만,

그럼에도 이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고인들의 하늘 이사를 도와줄 수 있고,

오열하는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으며,

깨끗해진 집을 보고 희망을 얻는 이들과

시취가 뭔지도 모르고 안기는 딸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접할때면

저자와 같이 궂을일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암..

나와 무관하다고, 나와 멀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주변 지인들의 암 소식에

한번씩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그래도 요즘은 의술의 발달로

완치 확률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부고 소식은 줄어들지 않는 것만 같다.

​남의 일이라고 등한시했던 암..

나를 비롯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병이다.

건강 관리는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법!!

자기 자신을 위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오오! 면사무소에 있는 목욕탕이라니!

동네 목욕탕을 찾아보기 힘든 요즘,

이런 목욕탕 소식은 참 반갑기만 하다.

가격도 좀더 저렴하고,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으며,

수다의 장 역할을 하기도 하는

동네 목욕탕.

이런 장소가 사라지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기만 한다.​

지금은 목욕을 하려면 대형화 되어 있는

찜질방 뿐이다. 물론 시설은 찜질방이 더 좋을지 모른다.

하지만 정겨운 느낌의 동네 목욕탕이 그립다.​

목욕탕을 품은 면사무소.. 서울엔 이런 곳 안생기려나?​

 

 

이 이야기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중학생에 해당하는 학생이

한 학기에 5일 이상 결석하거나

3일 이상 무단결석을 하면 땡땡이를 한 것으로

알고 벌금형을 받거나 부모가 교도소를 가야한단다.

우리나라 같으면 어림도 없는 소리;;

실제로 84명의 부모가 아이들 때문에

교도소 생활을 했고, 최장기록이 64일이란다.

아이들에게는 잘못한 일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어른들에겐 아이들의 잘못에 대한 부모의 책임을

각인시키는 강력한 법이 아니던가..

현재 우리나라는 어떤가.

자기 아이가 잘못해도 오히려 더 큰소리를 치기도 하고

잘못에 대한 야단보다 기죽으면 안된다고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자식의 그릇된 행동을 덮으려고만 하지 않은가..!!

많은 부분에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법인 듯 하다.

 

 

문학·책, 샘터2014.12, 월간지, 블로거의오늘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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