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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보다 못난 공주님
이경혜 지음, 판판 그림 / 하우어린이 / 2026년 10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제목을 보자마자 너무 궁금해서 읽어보게 된 그림 동화책이에요. 부채 위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은 예쁠 것 같은데, 왜 두꺼비보다 못났다 하는지 궁금했거든요. 동화책을 읽고 바로 이해를 했어요. 너무너무 못났던게 맞았어요. 그 일이 없었더라면, 아마 평생 더더 못난 모습으로 아니 어쩌면 세월이 갈수록 더 못나지는 모습으로 살아갔을 거예요. 그래서 두꺼비를 만났던 그날의 일이 공주에게는 인생을 180도 바꿀 아주 절호의 기회였던 거였어요. 둘째가 읽어보면서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공주가 너무 못대고 나쁘다고 한참 종알종알 하며 읽었어요. 그런 아이의 모습이 재미있었네요!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어요.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눈을 감을 때까지 공주는 '아름답다'는 말에 둘러싸여 살았지요. 그래서 그 말은 공주에게 너무나 당연한 말이 되었어요. 그러다 결국 지겨워진 그 말에 폭발하기도 했지요. 겉모습처럼 심성도 아름다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주변에서 치켜세워주고 귀하게만 여겨줬기에 공주의 성격은 그리 좋지 못했어요. 완벽한 외모를 가졌기에 단 한 곳이라도 못난 곳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지요. 그래서 대놓고 지적을 하며 놀리고 웃음을 터뜨리기 일쑤였고, 놀림을 받은 시녀들은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시녀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중 궁궐 숲속 깊은 곳에 있던 작은 동굴을 발견했어요. 이 동구에 숨으면 아무도 찾지 못할거란 생각에 들어갔다가 잔뜩 모여있던 두꺼비들을 보게 되었지요. 그런데 징그러워 보이는 두꺼비들이 되려 공주에게 너무 못낫다며 웃음을 터트렸어요. 황당했던 공주는 화를 냈지만 아무도 공주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어요. 오히려 이런 부분이 저런 부분이 못낫다며 떠들어댔지요. 한참을 듣다보니 공주는 정말 자신의 외모가 자신없어졌어요. 세상 가장 완벽한 줄 알았던 자신의 외모가 세상에서 가장 못난 외모처럼 느껴졌지요. 몹시 괴로워진 공주에게 두꺼비 할머니는 두꺼비 공주처럼 아름다운 외모로 바꿔줄 수 있으니 괴로워 말라며 다독여줍니다. 이에 공주는 두꺼비 공주처럼 외모를 바꿔달라 말해요. 그리고 바뀐 공주의 외모는 인간들이 보기엔 정말 끔찍하게 바뀌고 말았지요. 과연, 공주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할 수 없다면, 곁에 남아있을 사람은 없을 거예요. 지적하고, 놀리고,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만 주는 사람을 그 누구도 좋아할 수 없으니까요. 말은 예쁘게 해야해요. 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 내가 내뱉는 말의 무게감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합니다. 공주를 통해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