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 만화 운영전 ㅣ 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7
해랑 지음 / 윌북주니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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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6,7권이 한번에 출간되어 두 권을 함께 만나볼 수 있었어요. 홍계월전에 이어 7권은 운영전이에요. 운영전은 정말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지요. 자신의 마음을 감춰야만 했던 그 시절의 가슴 시린 커플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옛 시절엔 사람이 사람을 소유할 수 있었지요. 양반집 하인, 하녀들이 그랬고, 궁의 궁녀들이 그랬어요. 하인들은 결혼을 해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의 신분도 부모를 따라갔고, 때때로 주인에 의해 사고 팔리며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반항조차 할 수 없었어요. 그게 당연했던 시절이니까요. 궁녀들은 궁에 들어간 순간부터 평생 혼자 살아야 했습니다. 왕 단 한사람의 소유였거든요. 승은을 입어도 궁 안에 갇혀 지내기는 마찬가지였고, 잊혀지면 그대로 외롭게 살아야 했어요. 누군가를 가슴에 담게 되었어도 표현조차 하면 안되었지요. 그런데 운영전의 운영이 하필이면 궁녀의 신분이었어요.



뛰어난 글솜씨를 가지고 있던 안평대군은 궁녀들 중 재주가 뛰어난 10명을 뽑아 글을 가르치고 특히 아꼈어요. 그중에는 운영과 운영의 친구 자란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늘 아끼고 부족함없이 살펴주는 대신, 궁 밖으로 나가 외부인을 만나는 일은 엄격하게 금지를 했지요. 자신의 여인들이라며 소유욕을 드러내곤 했기에 손님들 중 그 누구도 그녀들을 만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처음으로 대군의 손님으로 온 김 진사를 만나 글을 주고 받았던 날, 운영은 김 진사의 곁에서 시중을 들게 되었고 그렇게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날부터 서로를 마음에 두게 된 두 사람은 그리움이 깊어져 갔고, 주변의 은밀한 도움으로 연서를 주고받거나 만났어요. 하지만, 곧 발각되고 맙니다.



고백을 하고 싶지만, 자신감이 없고 주변의 시선과 말에 휘둘려 고백편지를 써놓고도 고백을 하지 못했던 남자아이는 우연히 고전책방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남자아이의 사연을 알게된 미요는 운영전을 통해 다른 사람 때문에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외면하지 말라고 조언을 건네지요. 과연, 고백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신의 마음을 누군가의 말, 시선 때문에 깎아내리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에요. 진실된 마음은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마련이거든요. 이번 이야기도 아이가 벌써 여러번 읽고 있는 중이에요. 좋아하며 읽는 고전 문학 시리즈. 다음 이야기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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