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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목욕탕 ㅣ 사계절 그림책
김상근 지음 / 사계절 / 2026년 9월
평점 :

제목도, 표지도. 너무 예뻐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그림동화책을 만났어요. 표지가 너무 제 스타일이예요! 아이들이랑 보기에도 예쁜 그림동화책이라 마음에 쏙 들었어요. 어떤 이야기일지도 너무 궁금했지요. 도착한 책을 읽어보자마자 선택하길 잘했다 했어요. 내용도 정말 예뻤거든요. 읽고나니 마음이 몽글몽글 해져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일 년에 단 하루 문을 여는 달 목욕탕에는 정말 다양한 수많은 손님들이 찾아와요. 일 년 동안 가꾸지 못한 몸을 가꾸러 오거든요. 달 목욕탕 직원들이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내는 날, 한번 들여다보아요!

달 목욕탕 직원들이 일 년 동안 모은 별 물로 가득 탕을 채우고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도착한 손님들에게 맞는 탕으로 안내 해주는 안내의 신 다알려줌마 아주머니가 바쁘게 손님들을 나눠 보내주면 각자 역할을 나눈 직원들이 바쁘게 손님들을 맞이해요. 직원들 중에는 신입 사원인 작은 아이 후도 있었어요. 언젠가 꼭 특별한 직원이 되고 싶어 열심히 배우며 작은 일들부터 해나갑니다. 그러던 중 다른 직원들이 아무도 없을 때 손님들이 찾았어요. 좀더 물을 따뜻하게, 차갑게 해달라는 두 개의 요청이었지요. 당황했지만 후는 스스로 해결해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갑게 만들어 버렸어요. 이를 어쩌지요. 잘하고 싶었는데, 실수만 연달아 해버린 탓에 스스로 자격을 박탈하려 한 후. 그런 후의 앞에 아주아주 작은 손님인 톨이 나타납니다. 아무도 자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자신도 씻고 싶다고 말하는 톨에게서 후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지요. 그래서 후는 톨과 함께 톨이 원하는 마음탕에 같이 가기로 합니다.
정말 열심히 해서 자신의 몫을 해내고 싶었지만, 막상 실전에 돌입하니 연습 때와 달라 실수가 많았던 후의 모습에서 저의 첫 사회 생활을 떠올렸습니다. 익숙해 질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실수를 했었는지 몰라요. 그만두고 싶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었던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해나가던 신입 시절이 많이 생각났어요. 아마 아이들은 학교를 처음 입학 했을 때라던지, 처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을 했을 때라던지 아이들 각자의 일을 떠올릴 것 같아요.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나가면 못 할것 같은 일이서도 결국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음을 아이들도 알게될 때가 오겠지요.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예쁜 이야기. 후가 일하고 있는 달 목욕탕,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