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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삼킨 수영장 ㅣ 꿈터 그림동화 3
한봉지 지음, 장정오 그림 / 꿈터 / 2026년 8월
평점 :

유치원에 다닐 때 생존 수영을 배웠던 우리 집 남매는 생존 수영 날만 기다렸었어요. 물놀이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이다보니 생존 수영을 배우는 것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졌었나 봐요. 그래서 수영복을 가지고 가는 날은 엄청 들뜨고 행복하게 등원을 하고는 했었어요. 올해 첫째가 학교에서 생존 수영을 했는데, 학교 친구들과는 또 처음이라 아이가 신나게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물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서 생존 수영을 참 잘 해냈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동화책 속 친구들은 첫 생존 수영에 대한 두려움에 걱정이 많은 것 같아요. 친구들은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했을까요?!

우현이는 걱정이 많습니다. 3학년이 되면 생존수영 수업을 받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정우랑 지민이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나봐요. 셋은 아직 한참 먼 생존수영 수업을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뚱뚱해서 물 위로 안 뜰거라던가, 혼자 샤워하고 옷을 입고 나와야 한다던가, 물귀신이 나타난다던가 하는 걱정들을 내뱉으며 수영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해요. 그러더니 곧 셋은 수업을 받지 않기로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때부터 '수영장'과 관련된 문구, 팻말 등이 자꾸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물귀신이 따라다니는 것 같다면서도 호기심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일요일 자유수영 일일 이용권을 끊고 수영장에 가보기로 하지요.
용기를 내서 수영장에 가긴 했지만, 두려움이 가득한 세 친구들. 그때 멀리서 수영강사가 다가와 말을 걸어요. 무서워 하는 아이들에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며 차근차근 물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려 합니다. 아이들은 무사히 수영장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정말 생존수영 수업을 빠지려고 하면 어떻하죠?!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 그럼에도 호기심으로 도전을 해보는 세 친구의 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도 기특했어요. 도전할 용기를 낸다는게 얼마나 큰 힘인지 아이들은 알지 못하겠지요! 기특한 아이들의 수영장 도전기, 유쾌하게 잘 읽었어요! 아이들이 도전을 망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