랫킹과 초코쥐
김원석 지음, 신외근 그림 / 하늘우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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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들은 우리에게 해가 되는, 도움이 되지 않는, 이해하기 힘든 혹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합니다. 그들과 섞여 살아가기보다 없애서 좀더 덜 해가 되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들 입장에서 바라보면 입장 차이가 매우 달라집니다. 그들 입장에선 되려 우리 인간이 해가 되는 존재일테니까요. 자신들을 없애려는, 매번 공격하고 죽이려드는 '적'일 뿐입니다. 매우 극명하게 갈리는 입장차이는 좁혀지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의 입장에서도 생존 문제와 직결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존재 중에는 '쥐'도 있습니다. 6~70년대에 국가 차원에서 쥐잡기 운동을 시행했을 정도로 우리에게 쥐의 이미지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쥐를 매개로 옮겨지는 바이러스도 있고, 쥐로 인한 식량 피해도 상당하거든요. 항상 목숨을 노려온 인간들이기에 쥐들에게도 우리 인간의 이미지가 좋을리 없지요. 그렇다보니 랫킹과 같은 슈퍼쥐가 나타났을 때 큰 소동이 벌어지게 될 수밖에요.


슈퍼쥐들을 낳고 양성해서 인간들을 공격하기로 마음먹은 랫킹. 랫킹의 계획을 알리 없는 인간들 세상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때에 랫킹의 보금자리에 선영, 도도, 제나 3명의 초등 여학생들이 우연히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동굴에 갔다가 미끄러지면서 침입 아닌 침입을 하게 되지요. 곧바로 아이들에게 기억력 상실 주사를 놓은 경비 졸개들은 랫킹의 명령을 받아 그들의 보금자리인 스리 게이트가 발견되지 않을 위치에 아이들을 옮겨놓습니다.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헤매던 부모들과 경찰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아이들은 동굴에서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고, 그렇게 사건은 조용히 묻히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제나는 동굴 근처에 갔다가 병원에 실려갔던 강렬한 기억이 머리에 남아 자꾸만 찜찜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동굴 근처에 가서 그날의 기억을 최대한 더듬어 내었고, 다시 한번 동굴 속으로 미끄러져 버립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나는 랫킹과 다른 생각을 가진 평화주의자 초코쥐를 만나레 되었고, 랫킹에게서 벗어나려는 초코쥐를 도와주게 되요. 그로부터 얼마 후, 랫킹이 인간들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인간세상에는 언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안그래도 AI의 무서운 발전을 경고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랫킹 같은 슈퍼쥐를 누군가 만들어내지 않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걱정이예요.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모두 함께 생갹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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