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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횰뚱 감정 요괴단 1 - 짜증왕 자롱이 ㅣ 출동! 횰뚱 감정 요괴단 1
주미 지음, 김민우 그림 / 한경키즈 / 2026년 8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제목이 너무 독특해서 제목을 보자마자 무작정 선택했던 동화책이에요. 선택하고 보니 주미 작가님의 동화책이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며칠 전에 주미 작가님의 '뿅아리 탐정과 알 조수'라는 추리동화 신작을 만났었거든요. 연달아 두 신간을 만나다니! 너무 신나요! 이번 동화에서 구미호 횰과 어둑시니 뚱실이가 격해진 아이들의 감정을 다독여주고 격해지게 된 원인의 해결을 도와주는 감정 요괴단으로서의 활약을 보여줍니다. 바로 전에 읽은 추리 동화와 또 다른 느낌이예요! 두 동화 모두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똑같지만요!

요괴 감정단 횰과 뚱이를 출동시킨 아이 자롱이의 별명은 짜증왕입니다. 정말 시도 때도 없이 하루 종일 짜증만 내거든요. 그런데 그 짜증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자롱이의 동생 하리였어요. 자롱이의 방에 마음대로 들어와 함부로 자롱이의 물건을 만지고 방을 어질렀거든요. 그럼에도 부모님은 매번 하리의 편을 들었고요. 자롱이의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하리가 아무리 얄밉게 행동해도 부모님은 그걸 알아주지 않았으니까요. 집에서 이렇게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학교에서도 자연스레 모든 일에 짜증이었을 거예요. 그리고 이런 자롱이의 짜증은 친구들과의 관계나 가족 사이에 충분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었고요. 아마 그래서 횰뚱 요괴단이 출동하게 된게 아닐까 싶어요.

이야기를 읽는 동안 우리집 남매가 참 많이 오버랩 되었어요. 두 살 터울밖에 되지 않다 보니 자롱이와 하리처럼 사소한 일로 다투는 일이 참 많아요. 게다가 첫째가 남자아이고 둘째가 여자아이다 보니 첫째를 더 조심시키게 되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저도 첫째가 둘째에게 짜증을 많이 낸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나름 최대한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둘째에게는 괴롭힘에 가까운 장난을 첫째가 하도 많이 쳐서 결국 더 많이 혼내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요. 아무리 경고를 해도 고쳐지질 않으니 문제기는 한 것 같아요. 만약 가능만 하다면 저희 집에도 횰뚱 감정단이 출동해 주면 좋겠어요. 그럼 자롱이처럼 우리 첫째의 짜증과 심한 장난도 줄어들고 고쳐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렇게만 된다면 동생과의 사이에도 변화가 생기지 않겠나 싶고요. 동생은 오빠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오빠는 동생을 귀찮아 하니.. 남매 사이 참 어렵네요. 이야기의 시작부터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다음은 어떤 아이가 어떤 사연으로 횰뚱 감정단을 부르게 될지 너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