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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요괴상점 : 눈꽃마을 집단 살인 사건
18세기구름 지음 / 라곰 / 2026년 8월
평점 :

'조선형 크리처물'이라는 문장을 보자마자 눈이 갔던 책이다. 요괴, 괴물, 몬스터만 나오면 신이 나는 아들 영향을 받는건지 나도 요즘 요괴물이라고 하면 절로 눈이 가곤 한다. 본래도 기이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게다가 이 이야기는 출간 전에 이미 애니메이션화도 확정 되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이라니!! 영화나 애니메이션 확정 작품들은 대체로 재미가 보장된, 믿고 볼 수 있는 작품들이지 않은가. 그래서 더 기대가 되었던 것 같다. 표지도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한 몫을 하기도 했고. 다 읽은 후 검색을 했다가 이 작품 외의 이야기들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안그래도 더 많은 이야기가 있으면 싶었는데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요괴가 등장하고 요괴 해결사 요괴 사냥꾼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요괴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느꼈던 이야기다. 대체 왜 요괴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걸까. 어쩌면 인간들이 요괴보다 더 많은 욕심, 욕망, 욕구를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나와 다름을 배척하고 외면하고 거부하는 인간들보다 더 넓게 받아들이는 요괴들 입장에선 오히려 인간들이 더 이상하고 이해되지 않는게 아닐까?! 이야기를 읽다보니 어떤 부분에서는 요괴들이 더 인간적이다 싶어 생각이 많아졌다. 되려 인간이 더 요괴스러웠다고나 할까. 이런 인간들은 요괴들도 거부하는건지.. 왜 힘없고 약한 이들만 당하는 걸까. 참 이상한 일이다.
여러 사건들 중 가장 충격적인건 소제목의 '눈꽃마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하다'였다. 이 사건을 읽은 후 정말 요괴보다 더한 인간들이 있구나 하는 마음에 분노가 치솟았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영혼까지 팔 수 있는 인간들이 분명했다. 너무나 억울한 죽음이 넘쳐나는 이야기라 한숨이 절로 나왔다. 다 읽고나면 등장 요괴들의 모습과 설명이 나오고 그 요괴들의 카드가 등장한다. 세상에. 카드라니!! 이런 카드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들이 환영할 카드다. 그리고 마침 아이들용 심야괴담의 카드들과 비슷한 느낌이라 너무나 잘 가지고 놀 것 같다. 설마 시리즈로 출간되면서 카드들도 각 책마다 등장하는 거려나?! 이런건 환영..!! 암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다. 다른 이야기들도 빨리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