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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피아노 선생님은 마녀 ㅣ 알고 보니 선생님은 몬스터 1
서아람 지음, 파키나미 팩토리 그림 / 라곰스쿨 / 2026년 5월
평점 :

제목 보고 예전 학창시절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어요. 선생님 중에 엄청 엄하고 무서운 선생님 보고 마녀 선생님이라고 아이들끼리 불렀던 기억이 불쑥 났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마녀 선생님분들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애정이 있는 분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래서 자꾸 지적하고 혼내고 그랬지 않았을까요?! 물론 아닌 분들도 계셨겠지만. 암튼, 진짜 마녀가 선생님이라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학교 선생님이 아닌 피아노 학원 선생님으로 취직한 마녀의 이야기, 너무 궁금했어요.

독일 마녀 에우리아는 두 동강이 나 버린 빗자루를 고치기 위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신통초등학교 옆 방통상가의 한 피아노 학웜에 마여울이라는 이름으로 위장 취업을 합니다. 50년 묵은 피이노 조각, 노을처럼 빨개진 부끄러움, 끔찍한 음악 소리. 이 세 가지 재료을 구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첫 수업부터 아이들의 실력을 테스트 해보며 누구에게서 재료를 얻을 수 있을지 가늠해 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오히려 피아노를 즐겁게 대하게 됩니다. 그 전에는 연주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과 부담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마음가짐이 달라지니 아이들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러면 여울 마녀에겐 큰일인거 아닌가요?! 재료를 구할 수는 있을까요?!

저희 아이들도 학원을 가고 싶어 하기도 안가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학원에 있거든요. 친구들을 만나려면 학원으로 가야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공부가 하기 싫어요. 그래서 안가도 싶기도 합니다. 오락가락 하는 마음이 교차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이해가 됐어요. 저도 어렸을 때 학원이 그렇게 가기 싫었지만, 친구들 만나는건 또 좋았거든요. 저도 만약 여울 마녀처럼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고 좀더 신경써서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선생님이 계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이도 재미있게 읽은 이번 이야기, 다음 이야기는 저승사자가 등장한대요!! 어떤 이야기일지 빨리 만나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