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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궁전 : 그림자 괴물과 사라진 아이들
강인영 지음, 손수정 그림 / 거북이북스 / 2026년 5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책 소개를 보자마자 첫째가 학교 아침 독서 시간에 읽기 괜찮은 책인 것 같아 선택했어요. 표지를 보면 구미호도 등장하는 거 같고, 괴물을 퇴치해 아이들을 구해내는 모험을 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 아이가 좋아할만한 이야기일 것 같기도 했고요. 이야기는 매월 보름만 되면 아이들이 실종되는 기괴한 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석 달째인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10명의 아이들이 사라졌고,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불안함에 아이들을 단속하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은 감쪽같이 실종됩니다. 대체 누가 왜 아이들을 납치해 가는 걸까요? 주인공 전기수는 우연히 친구의 납치를 목격하고,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친구의 뒤를 쫓습니다.

도착한 곳은 아이들의 상상으로 만들어졌다는 환상궁전. 그런데 최근 환상궁전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의 상상에 있는 '정기'라는 힘으로 환상궁전과 환상궁전 백성들이 살아가고 있었는데, 정기가 부족해지면서 점점 흐릿해져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기수는 위기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은실이에게 상황을 듣고, 아이들의 납치와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은실이는 기수에게서 아이들의 납치 사건을 전해듣고, 아무래도 궁전 내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기수와 은실이는 정말 이 사건을 해결해 낼 수 있을까요?!
매일 틈만 나면 상상 속에 빠져 버리는 기수는 그로인해 매일 혼이 납니다. 툭하면 딴생각에 빠져있으니 수업 시간에 지적 당하기 일쑤였고, 공부 역시 제대로 될리가 없었지요. 갑자기 기울어진 가세에 좋아하던 일도 그만두고 작은 회사에 취직을 해 일을 하는 엄마에게 기수의 이런 행동은 문제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죠. 그러니 기수에게 마음껏 상상해도 되는, 상상을 하면 할수록 좋은 환상궁전에서의 모험은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을 거예요. 아이들의 상상의 힘은 중요한 성장의 밑거름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성장할수록 상상에 빠져드는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알아야 하는 법 또한 배워야 맞는 것 같아요. 아마 엄마도 이런 부분을 걱정했겠지요. 마냥 어린아이처럼 봐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예요. 암튼, 큰 경험을 하고 돌아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기수가 기특했던 이야기였어요. 환상궁전을 위한 기수의 노력, 분명 전해지겠지요?! 재미있는 동화예요! 아이도 재미있게 읽어나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