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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견 파워와 누리의 비밀 ㅣ 연초록 성장 동화 7
신은영 지음, 불키드 그림 / 연초록 / 2026년 5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최근 특수견들의 사연을 여럿 접했습니다. 인간들을 대신해 위험한 현장에 기꺼이 투입되어 활약을 펼친 특수견들은 임무를 위해 많은 것들이 제한된 생활을 하고, 오랜 훈련을 받습니다. 수많은 현장에 투입되어 활약을 하다가 8~9세에 은퇴를 하는 특수견들은 오갈 곳이 없어집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을 했음에도 특수견들을 위한 지원 방안은 거의 없다고 해요. 병원비만이라도 국가에서 해결해 준다면, 은퇴 특수견들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 마련되어 입양자를 기다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특수견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 좋겠어요.

자신이 가장 잘하는게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누리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형에게도 할 줄 아는게 없는 아이로 찍혀 있어요. 그래서 항상 위축될 수 밖에 없지요. 그런 누리에게 특별한 일이 생깁니다. 동네에서 만난 탐지견이자 은퇴견인 머루의 말을 알아들었거든요. 정말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진짜 말을 알아들은건지 긴가민가 했어요. 그때부터 특수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누리는 가족들에게 특수견을 입양 하고 싶다 말합니다. 특수견은 대형견인 경우가 많다보니 엄마는 반대를 하지만, 때마침 <은퇴 특수견 가정 입양을 위한 특별한 하루> 프로그램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참가해 보기로 합니다.
누리는 총 10마리의 특수견 중 가장 기운이 없어 보이는 파워라는 이름의 구조견에게 마음이 갑니다. 가족들의 눈에 든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였지만, 누리는 파워와 함께 퀴즈 놀이에 참여하기로 하지요. 그리고 다시 한번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누리가 파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거든요! 그렇게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던 중 마지막 팀별 물건 찾기에서 파워가 누리를 두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대로 가족 찾기는 실패인걸까요?! 이번 동화를 읽으면서 모든 특수견들이 고된 일을 내려놓은 후에는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입양 후에도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면 특수견들의 입양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를 위해 삶을 희생한 특수견들이 남은 생은 따뜻하고 편안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