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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좋아요 ㅣ 단비어린이 문학
김진수 외 지음, 박경화 그림 / 단비어린이 / 2026년 5월
평점 :

4개의 동화를 읽으면서 학창시절이 참 많이 생각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은 진짜 친구가 전부였던 것 같아요. 부모님보다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지금 내 아이들에게 곧 다가올 그 시기가 왠지 섭섭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러셨겠지요?! 아이들의 그 시기를 부모로서 잘 봐주고 지나가야 할텐데, 너무 품안의 자식으로 키워 막상 그 시기가 닥치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정말 따르고 좋아했던 여자 선생님도 생각났어요. 국어 선생님이셨는데, 아이들 모두 너무너무 좋아했던 선생님이셨어요. 그 어떤 남자 선생님보다 인기가 많았던 여선생님이셨지요.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그 수업 시간이 기다려졌을만큼 따랐던 선생님이었어요. 이야기를 읽는 내내 새록새록 떠오르는 학창시절의 기억들이 마음음 몽글몽글 하게 만들더라고요.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싶어서 말예요.

각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을 보면 아이들 모두 진짜 자신의 마음 속 말을 밖으로 꺼내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자신의 마음과 상관없이 친구에게 끌려다니고, 놀리기 일쑤인 친구들에게 반박도 제대로 못하고 오히려 피하지요. 민아처럼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선생님을 만나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보니 알겠더라고요. 아이의 성향도 중요하지만, 그걸 캐치해서 잘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해주는 선생님은 드문 것 같아요. 그래도 친구를 잘 만나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현준이와 연우처럼 서로 잘 맞는 친구를 찾으면 서로에게 플러스 요인이 되거든요. 이야기 속에 등장한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겪어 나가야 할 일들인 것 같아 열심히 읽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하나하나 잘 헤쳐나갈 수 있길 열심히 응원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