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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6년 4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얼마 전 개봉했다는 영화의 스핀오프작이라고 한다.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라는 영화인데, 원작소설도 있었다. 살펴보니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그 후의 이야기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가 전작으로 있다. 두 작품도 연결이 되는 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모두 읽어보지 못한 작품이라 이 작품을 만나고 나니 다른 작품들 모두 궁금해졌다. 특히 하루토가 주인공이라는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가 궁금하다. 중복되는 부분을 최대한 생략했다고 하는데, 인물의 시점이 다르니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상황이 그려질지 궁금하다. 두 이야기를 하나로 묶는다면 10년이라는 세월의 거대한 이야기가 완성될테니 완벽한 하나의 사랑 이야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아야네는 발달성 난독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글을 읽지 못한다. 그리고 아야네에게 '시인 군'이라 불리게 되는 하루토는 시를 쓴다. 이런 두 사람이 만났다. 가수가 되고 싶은 아야네는 하루토에게 가사를 써달라고 부탁을 했고, 하루토는 망설이다가 함께 노래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방과 후 문예실에서 만들기 시작해 완성한 첫 창작곡은 아야네가 활동하고 있는 밴드와 함께 뜨라또리아 마사 레스토랑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성공적으로 끝난 공연 후, 아야네는 오디션을 보고 도쿄로 가게 된다. 하루토에게 함께 가달라고 마음을 내보이지만, 하루토는 자신이 아야네의 앞길을 막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매몰차게 그 제안을 거절하고 아야네를 떠나보낸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이별을 겪는다.
하지만, 인연의 끈은 여전히 묶여 있었던 모양이다. 2년 후, 아야네가 고향에서 공연을 하게 되면서 하루토와 재회를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제 꽃길만 남았구나, 행복할 일만 남았구나 싶었지만 두 사람 앞에 놓인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이를 어쩌면 좋을까. 참 가슴 아린 청춘 로맨스다. 예쁘고 먹먹하고. 이야기 속 두 사람의 모습이 머릿 속에 그려지는 것 같아 상상 속의 그 모습을 영화 속에서 제대로 확인하고 싶어졌다. OTT에 올라왔으려나. 한번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