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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 반구천의 암각화로 들어간 아이 ㅣ 한울림 지구별 동화
황종금 지음, 안은진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6년 4월
평점 :

궁금해서 읽어본 동화책인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어서 푹 빠져서 읽었어요.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역사를 이렇게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아이들이 역사 공부를 어려워 하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요즘 아이들 배울게 워낙 많다보니 이왕이면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걸 찾게 되거든요. 책 속 주인공 수호처럼 선사시대 반구천의 암각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면 어떤 아이들이든 평생 잊지 못할거에요.

돌고래를 너무 좋아해서 돌고래 조련사가 꿈이었던 수호는 일련의 사건으로 잠시 꿈을 접어 놓습니다. 그런 수호가 지역 신문사 문화부에서 기자로 일하는 아빠를 따라 반구천 암각화를 보러 가게 됩니다. 암각화에 고래가 새겨져 있다고 했거든요. 아빠가 일을 하는 동안 이리저리 둘러보던 수호는 우연히 붉게 빛나는 검은색 돌멩이 하나를 줍고 선사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지만, 다행히 거북 부족의 하얀웃음을 만나 잠시나마 그 부족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됩니다. 그곳에서 지내는 동안 수호는 그곳 생활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체험을 하게 되었고, 하얀웃음이 친구로 지내고 있는 돌고래 꾸꾸리도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이곳의 규칙을 지키지 않고 고래 사냥을 해대는 쿠와르 사람들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과연, 수호는 쿠와르 사람들이 노리는 꾸꾸리를 지키고 현실로 되돌아올 수 있을까요?!

순식간에 빠져서 후루룩 읽었던 동화에요. 이런 이야기, 아이들도 좋아해서 첫째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이에요. 오전 학교 독서 시간에 읽으라고 종종 보내려고 해요. 집에서 먼저 한버 읽히고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반구천의 암각화. 언젠가 아이들과 직접 보러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책에서 보던 것을 직접 보면 아이가 느끼는건 또 다를 테니까요! 우리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만드는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