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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욕탕 ㅣ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장준영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6년 4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책 표지와 제목을 보자마자 손이 갔던 동화책이에요. 손이 갈 수밖에 없는 귀여움이 표지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고나 할까요. 내용도 너무 궁금했어요. 물속성 고양이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할만큼 물을 싫어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고양이를 키워보지 못해 잘 알지 못하지만요. 그래서 고양이 목욕탕에 어떤 고양이들이 몰려드는지, 목욕탕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책이 도착한 날 바로 펼쳐봤습니다. 후루룩 읽어버린 이 동화책, 보고 또 봐도 좋아요!

한 달에 한 번. 28일이 되는 날. 본래 목욕탕에 오는 손님들이 아닌, 동네 고양이들이 손님으로 오는 날이에요. 처음 방문해 낯설고 무섭고 싫어하는 듯 보이는 고양이는 마음씨 좋은 목욕탕 주인이 달래서 들여보냅니다. 목욕을 하기 전과 후, 그 개운함은 목욕을 해본 고양이만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깨끗하게 목욕을 끝내고 반짝이는 윤기 있는 털을 뽐내는 냥이들의 천국. 이날은 헤어졌던 가족을 이곳에서 다시 만나는 만남의 장이 연출되기도 해요. 길 위에서의 생활이 녹록치 않잖아요. 그래서 다시 만난 재회의 기쁨이 곳곳에서 보이곤 해요. 몸도 마음도 뽀송해지는 고양이 목욕탕. 저도 한 번 방문해 보고 싶네요! 같이 목욕을 할 수는 없더라도 털도 빗어주고 말려주며 단장을 도와주고 싶어요!! 힐링일 것 같아요!
너무너무 귀엽고 예쁜 동화책이에요. 벌써 여러번 펼쳐봤는데도 질리는 것 하나 없이 자꾸 들여다 보게 됩니다. 이런 동화책, 아이들도 좋아할 수밖에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보니 다른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집 남매에게 길에서 자주 마주치는 고양이는 강아지 다음으로 좋아하는 동물이에요. 그렇다보니 이 책의 이야기도 재미있어 했어요. 첫째가 책을 보다가 문득 "엄마! 고양이는 언제부터 목욕을 좋아했어?!"라고 묻더라고요. 여전히 책 속 이야기를 그대로 믿는 순수한 아들입니다. 길냥이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길, 조용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