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꽁샤따꽁 저학년 씨알문고 16
조은진 지음, 김은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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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착하자마자 읽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깔깔 웃으면서 읽었어요. 어쩜 이렇게 귀여운 공격이 다 있나 싶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라고요. 이 동화책은 제목이 독특해서 눈에 들어왔었어요. 대체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읽어본 거였는데, 그냥 주인공이 만든 주문이었네요. 할머니가 못마땅할 때 습관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아따'라는 말만 붙여서요. 아하하. 그런데 입에 착 붙는게 재미있어요. 식물에게 못된말 공격이는게.. 이렇게 귀여울 일인가 싶어서 자꾸 웃음이 나오던 이야기에요.



민아에게 동물을 키우는 일은 절대 허락해 주지 않는 엄마가 유일하게 허락해 준 것이 나팔꽃을 키우는 거였어요. 나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관찰 일기장까지 쓰며 공을 들여 사랑으로 키우던 나팔꽃이 갑자기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거예요. 그것도 할머니에 의해서 말이죠. 할머니는 엄마가 화분을 사용해도 된다고 해서 뽑아 버렸다는데, 민아에겐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일이었죠. 그래서 할머니가 민아의 나비 대신 키우기 시작한 부추를 타겟으로 삼아 복수를 하기로 합니다. 어떻게 복수를 해야 하나 고민을 하던 민아는 땟물 공격부터 시작해요. 체육시간에 열심히 뛰고 더러워진 발을 씻은 물 주기 8일차. 여전히 싱싱하게 잘 자라는 부추 때문에 작전을 변경합니다. 이번엔 화분 받침대의 누런 물 공격!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 세번째로 저주의 말로 스트레스를 주기로 하지요. 과연 이번에는 성공했을까요?!



저는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아이들에게 권했는데, 첫째는 시큰둥 하고, 둘째는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보네요. 민아의 귀여운 복수의 방법이 아이에게도 웃기는지 웃기도 하면서요. 문득 우리집에선 식물을 키우지 않아서 아이들이 이런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려견도 있는 상황에 식물까지는 도저히 신경 쓸 자신이 없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제 손에 살아남은 화분이 없기도 하거든요. 요즘은 파, 부추, 방울토마토, 상추 같은 것들은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기는 하는데, 선뜻 자신이 없어 실천은 안해봤어요. 그런데 아이들을 위해서는 한번쯤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민아처럼 저주의 말이 아닌 예쁜 말로 쑥쑥 잘 자라게 해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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