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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괴담
오카자키 하야토 지음, 민경욱 옮김 / 팩토리나인 / 2026년 3월
평점 :


괴담을 즐겨보고 좋아하는 편이라 제목을 보자마자 선택한 책이다. 서점을 배경으로 한 괴담만 모인 책은 처음이라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가 서점이기도 하고, 서점과 관련된 괴담은 생각나는게 하나도 없어서 과연 어떤 괴담들을 만날 수 있을지 두근두근 했다. 이 책 읽고 나면 서점갈 때마다 괴담이 떠오르려나?!
비가 오는 날,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근처 커피숍에 들어가 책을 꺼내들었다. 이제부터 50분, 나의 독서 타임! 금새 책에 빠져 읽어나갔다. 세번째 작품을 빨리 내고 싶은 작가 오카자키 작가가 주인공이다. 여러 차례 기획서를 출판사 측에 전달을 했지만, 좀처럼 오케이를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 놓여있었다. 그러다 서점에서 사인회를 하던 중 점원에게 서점에서 일어난 괴담을 듣게 된다. 이거다 싶었던 오카자키는 자신의 담당자에게 서점이 무대인 호러 작품을 새로운 기획으로 키워보고 싶다고 했고 드디어 오케이를 받는다.


담당자와 함께 전국 서점과 SNS로 괴담을 모집했고, 의외의 뜨거운 반응에 다들 놀란다. 순식간에 공포감의 강도와 분량이 모두 다른 꽤 많은 괴담들이 수집되었고, 이에 담당자 히시키와는 오카자키에게 100개의 경험담을 리라이팅 작업을 해서 한 권으로 출간하자고 제안을 한다. 이렇게 세번째 작품에 몰두하게 되는 오카자키. 그런데.. 괴담들을 살펴보던 중 여러 괴담들이 엮여있는 듯한, 그러니까 귀신이 사람을 따라 이동하는 듯한 혹은 장소와 시간은 다르나 같은 귀신으로 여겨지는 듯한 이야기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히시키와가 점점 이상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히시키와에게 반드시 꼭 액막이를 받으라고 조언을 하는 오카자키. 과연.. 이 괴담 수집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흥미진진해서 후루룩 읽어나갔던 서점괴담. 비 오는 날 우중충한 날씨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렸던 책이다. 덕분에 오싹함을 배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랄까. 괴담 시리즈처럼 또 다른 장소를 배경으로 한 괴담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곧 괴담의 계절 여름이 아닌가. 더 많은 괴담을 만날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