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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1 ㅣ 팥빙수 눈사람 펑펑 1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궁금했던 동화 시리즈 중 하나였던 '팥빙수 눈사람 펑펑'의 첫번째 이야기를 만났어요. 현재 5권까지 출간된걸로 아는데, 아직 안 읽어봐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거든요. 읽어보고 왜 진작 안 읽어 봤나 할 만큼 너무 재미있었어요. 첫째가 읽기에도 딱 좋은 글줄 동화책이라 시리즈 한 권 한 권 차례대로 만나보게 될 것 같아요!

거대한 팥빙수처럼 생긴 도래산은 생김새 때문에 팥빙수 산으로 불립니다. 산을 둘러싼 작은 마을의 가장 안쪽에 있는 눈사람 안경점이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 '펑펑'이 운영하는 곳이지요. 퐁퐁이 만드는 안경에는 신비한 힘이 있어서 보고 싶은 장면을 볼 수 있어요. 그게 과거든 미래든 말이죠. 팥빙수산의 은하봉에서 우연히 만난 북극곰 스피노의 도움으로 렌즈를 만들 얼음을 구하고 온 뒤의 첫 손님은 소풍 가는 날의 날씨가 궁금해서 찾아온 아이였어요!! 소풍날 맑기를 간절히 바라는 아이를 위해 열심히 렌즈를 깎아 안경을 만들어 준 펑펑. 아이는 감사의 뜻으로 푸딩을 건넵니다. 펑펑을 찾아오는 손님은 참 다양해요. 또 어떤 손님들이 어떤 선물을 가지고 찾아올까요?!
저는 두번째 손님으로 온 강아지 망지의 이야기가 너무 가슴에 와닿았어요. 읽으면서 먼저 보낸 반려견 럭키가 생각나서 눈물이 절로 흘렀어요. 나이가 들고 몸이 예전 같지 않아도 오로지 주인의 감정이 더 중요한 망지의 이야기를 보면서, 럭키도 엄마가 왜 자꾸 슬퍼하는지, 왜 자꾸 우는지 알지 못한채 아픈 몸으로 엄마가 부르면 엄마를 위해 어떻게든 쳐다보고 오려고 했던게 아니었을까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펐어요. 오로지 온 마음을 다해 애정을 건네는 존재인지라 이별할 때가 다가오는게 무서울 수밖에요. 망지의 친구 윤주가 왜 슬퍼했는지 너무 공감이 갔어요.
이야기 하나하나 귀엽고 감동적인 사연들이라 책을 펼치는 순간 후루룩 다 읽어버릴만큼 재미있었어요. 다음 이야기들도 너무 궁금해서 얼른 찾아 읽어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