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수상한 문방구 : 구미호의 꿈 - 울산교육청 학생저자책 공모전 대상 수상작
김민성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미호가 등장하는 문방구라는 설정에 호기심으로 읽어본 동화책이예요. 요즘 이런 따뜻하고 힐링되는 이야기가 좋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읽히기도 좋고요. 첫째가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줄글 동화책 위주로만 아침 독서 시간에 읽을 책을 골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줄글 동화책이다 싶으면 살펴보고 읽어보게 돼요. 재미있다고 권해주면 다행히 아이도 곧잘 읽더라고요. 이 책도 이런 이유와 호기심으로 선택했고, 괜찮게 읽었어요.



낮에는 다이쏘 문방구로, 초등달이 뜨는 밤에는 월야 문방구로. 미호와 친구들이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자리잡은 보금자리는 수석 초등학교 앞 낡은 문방구였어요. 깨끗하게 인테리어를 마친 후,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지요. 미호와 친구들이 굳이 인간 세상까지 내려온 이유는 인간들을 돕기 위해서였어요. 오래전부터 살아온 여우 일족에게는 구미호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천명의 인간을 돕는 것, 또 하나는 천명의 인간의 간을 먹는 것,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여우를 위한 인간의 진심 어린 희생이었어요.

여기서 일족이 반으로 나뉩니다. 세번째 방법으로 구미호가 되는 방법은 가장 희박했으니, 첫번째와 두번째 방법으로 나뉜 거지요. 미호가 있는 쪽은 돕기로, 미호를 짝사랑하며 줄기차게 거절 당해도 쫓아다니는 고고가 있는 쪽은 간을 먹는 것으로 나뉘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던 어느 날, 고고 때문에 벌어진 사건은 고고 일족을 천년이라는 시간 동안 결계 안에 가두게 됩니다. 그렇게 여우족도 평화롭게 지냈고, 드디어 미호와 친구들이 인간들을 본격적으로 돕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온 거지요.

각자의 고민과 걱정을 안고 있던 아이들이 하나 둘 월야 문방구를 발견하게 되었고, 미호와 친구들은 주저없이 그들을 돕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천년의 시간이 끝났고, 결계 밖으로 나온 고고는 마침내 미호를 찾아냅니다. 미호와 친구들은 또 다시 시작된 고고의 못된 짓을 알아채고 막아낼 수 있을까요?!

소재도 괜찮고 재미있게 읽기는 했으나, 이야기가 갑자기 왔다 갔다 하는 점, 그러니까 문방구를 운영하는 현 시점의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구미호들의 각자 사연과 사건이 툭 튀어나오듯 번갈아 진행되는 이야기는 매끄럽지 않아 좀 아쉬웠어요. 또 마지막 부분은 너무 갑작스럽게 마무리가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좀 더 진행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분명 있었을 것 같아 아쉽더라고요. 더 많은 이야기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 같아요. 좀더 다듬어진 이야기로 다음편으로도 만나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