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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3 : 껌딱지 친구를 찾아라! ㅣ 아무거나 문방구 3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6년 1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1권을 읽고 2권을 다시 읽었으면 좋았을걸.. 도대체 책이 어디간건지.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3권을 읽어봤어요. 역시나.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번 이야기는 완전 가슴 뭉클 + 감동적이었어요. 오랜 친구가 있다는건.. 행운이고 기적이고 행복인 것 같아요. 읽는 동안 30대에 암으로 먼저 떠나버린 가장 친한 친구가 계속 생각났어요. 아이들 다 키워놓고 노인이 되어 만나도 여전히 재잘재잘 할 것 같았던 친구를 보내고나니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가는 일이 참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겠더라고요. 병이든 사고든.. 언제 누구에게 어떤 일이 찾아올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렇기에 아무거나 도깨비와 할머니의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건지 느껴졌지요.

최근 이상한 모습을 모이는 아무거나 도깨비 때문에 어서옵쇼 냥이는 왠지 불안합니다. 또 혼자 버려지는건 아닐지.. 아닐거라 생각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은 어쩌지 못했지요. 갑자기 뛰쳐나가기도 하고, 혼자 중얼중얼 하며 뛰쳐나가기도 하는 아무거나 도깨비의 뒤를 쫓아 정확히 무슨 일인지 확인해 보기로 한 어서옵쇼는 아무거나 도깨비를 쫓아나갔다가 도깨비를 놓치고 자신을 아무거나라고 부르는 왠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직감적으로 아무거나 도깨비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만, 잠시 생각을 하는 사이 할머니가 사라지는 바람에 더는 알 수가 없게 되어버렸지요. 이런 와중에도 아무거나 문방구에는 손님이 찾아옵니다.
너무 생각이 많고 부끄러움이 많아 자신감이 부족한 기병이가 문방구에 손님으로 왔다가 한켠에 놓여있던 곶감을 잔뜩 먹고 갑니다. 이 곶감이 기병이를 달라지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너무 달라져버린 탓에 오히려 친구들과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결국 다시 문방구를 찾아온 기병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고민이 있던 소녀의 방문 이후, 어서옵쇼는 전에 만났던 할머니를 다시 한번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그 할머니가 아무거나 도깨비가 그토록 찾던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두 친구가 드디어 만나게 되었어요. 도깨비의 친구라니.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할머니의 시간이 좀더 길게 이어지기를.. 아무거나 도깨비가 친구와의 시간을 좀더 가질 수 있길.. 바라게 되던 이야기였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과 재미가 더해지는 시리즈!!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누구일지, 어떤 아이템이 등장하게 될지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얼른 4편 만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