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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주토피아 소설
수잔 프랜시스 지음, 김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6년 1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정말 유명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주토피아>가 소설 버전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소식을 본 나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아직 보지 못한 이야기를 소설로 먼저 만나보기로 했다. '주토피아 2' 개봉 소식을 접하고 1편부터 빨리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왜이리 봐지질 않는건지.. 아이들만 보여주고 나는 아직도 미관람 상태다. 그래서 소설부터 보고 2편까지 한번에 챙겨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보통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영상이 제작되기 마련인데, 이 이야기는 영상이 먼저고 소설이 이후라 그만큼 엄청난 인기를 가진 이야기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재미와 감동 등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가 있다는 말이니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했다. (인기 많다는 건 알았지만, 내용은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던 1인;)

초반에 애니매이션 속 16장면으로 대강의 줄거리가 등장하고, 이후 소설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주인공 '주디 홉스'는 보다시피 토끼다. 그것도 주토피아 경찰국에 입사를 한 최초의 토끼! 덩치도 작고 힘도 부족한 토끼가, 그러니까 보통 작거나 초식동물이 경찰이 되는 일은 없었던 주토피아에서 작은 덩치의 초식동물로서의 경찰이 처음 등장한 셈이다. 그래서일까. 아프리카물소인 보고 서장은 주디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포유류 실종이 14건이나 되어 사건 해결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주디는 사건을 배정해 주지 않는다. 대신 주차 단속으로 내보냈고, 가족들은 주디의 심정은 헤아리지 못한채 오히려 이 사실을 반긴다. 가족들은 위험한 일에 배치되지 않아서 다행이라 여긴 거고, 주디는 경찰로서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그걸 하지 못하니 답답한 거고. 주디도 이해가 가고 가족들도 이해가 가고.
여튼 이런 상황이었지만, 주디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 과정에서 합법적인 선에서 교묘하게 사기를 저지르는 '닉'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얼결에 실종 사건에 뛰어들게 되면서 닉을 파트너로 삼게 된다. 협박으로..!! 하지만 의외로 파트너로서 합이 잘 맞았던 주디와 닉은 사건의 진실 속에 서서히 다가가게 되는데..!!! 이런 이야기였다니. 생각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한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조만간 아이들과 함께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