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네 가게 2 상상 고래 26
정유소영 지음, 모예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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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권 소식으로 이 책 시리즈를 알게 되었어요. 2권을 읽어본 후, 진작에 1권을 만나보지 못한게 참 아쉬웠어요. 이 동화책, 딱 제 스타일이었거든요. 아이들 읽히려고 선택한 동화책인데 제 맘에도 쏙 든 동화책입니다. 제목부터 독특한 이 동화, 대채 어떤 이야기일까요?! 아무네에는 알바생인 작은 병아리 '아무짝', 그리고 직원(?) 아무개와 아무어르신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입니다. 이곳은 독특하게도 돈을 받지 않고 물건을 팝니다. 대신 가져간 물건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대가가 저절로 아무네 가게에 만들어 지는 시스템이예요. 어렵고 힘든 일로 아무네 가게를 찾는 손님들은 대체 어떤 사연으로 어떤 물건을 골라 가져가게 될까요?!



첫번째 손님은 증조 할머니가 만든 나팔을 선택한 손자 웅이였어요.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축구 선수가 꿈일만큼 축구를 좋아하면서도 축구 시합에서 실책이 많아 결국 엄마에 의해 축구를 그만두게 된 소년이예요. 축구를 그만두고 공부 학원을 전전하는 웅이는 축구를 하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속앓이를 할 뿐, 정작 표현을 하지 못해 혼자 끙끙 앓아요. 이런 모습을 알아챈,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조언으로 아무네 가게를 찾았다가 나팔을 발견하고 가지고 나오게 된 거였어요. 가지고 나오면서 한번 시험삼아 불어보자 하고 불었다가.. 이게 왠일인가요. 갑자기 슈퍼맨 복장을 한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너무 부끄러운데 이 옷을 벗어던질 수가 없어 다시 할머니를 찾아간 웅이는 또 한번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하지요. 과연 웅이는 자신의 고민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사연들을 가진 친구들이 아무네 가게를 찾아왔어요. 질투심, 부러움, 용기 등이 필요한 친구들이 자신들의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켠이 따뜻해 지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했어요. 이 책 속 사연들, 충분히 현실의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고민들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인지 더 유심히 읽고 생각해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만약 우리 아이들이 이런 고민을 마주하게 된다면, 나는 그 고민을 눈치챌 수 있는지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줄 수는 있을지 등을 말이예요. 아이도 이 책을 읽고 한번쯤 고민을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마주하게 될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미리 떠올려 보면 이후에 아주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줄글 동화 읽어야 하는 아이에게 너무 딱 좋은 동화책이예요. 앞으로 시리즈 계속 눈여겨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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