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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우리 댕댕이, 견생역전 프로젝트 - 입양 준비부터 일상의 문제행동까지, 우리 집 첫 반려견 양육 가이드
최인영 지음 / 지니의서재 / 2026년 1월
평점 :

내 삶은 거의 대부분 반려견과 함께 해왔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동물을 반려동물로 키웠었고, 초등 저학년 시절까지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우리집 반려동물은 댕댕이다. 제법 오랜 세월을 반려견과 함께 했음에도 많은 부분에서 참 무지했다. 그러다 내가 제대로 교육과 케어에 신경을 쓰게된건 친정집에서 지금 키우고 있는 반려견 바로 전에 키웠던, 교통사고로 13살 생일을 한달 앞두고 떠난 반려견 덕분이다. 그 반려견으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고, 그 소중한 깨달음은 결혼 후 맞이한 반려견들에게 이어졌다. 그 시기, 나름 반려견 교육과 관련된 도서를 찾아본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당시의 도서들은 매우 불친절 했고, 괜찮다 싶은 책을 발견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정말 많은 반려견 교육 도서 소식을 볼 수 있었고, 그중 한권을 읽어보게 되었다. 오랫만에 만나는 반려견 교육 도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려견들의 어린 시절을 참 많이 떠올렸고, 그때 내가 놓쳤던게 무엇이었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당시 나는 결국 반려견 교육을 위한 훈련소 입학을 결정했고, 1년 반을 뒤지고 찾은 끝에 한 교육처에 입학 시킬 수 있었다. 그 시기가 둘째를 임신 했을 때였고, 일주일에 1회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하는 교육이 필수라는 것에 동의를 하고 왕복 거리가 3시간 가까이 되는 거리임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어쩔 수 없을 때를 빼고는 꼬박꼬박 출석을 했더랬다. 하지만 그 고생 덕분에 참 많은 것을 배웠었다. 그 당시에는 이렇게 하나하나 기초부터 알려주는 책이 흔치 않았기에 더 그랬다. 이 책, 정말 기초부터 탄탄히를 몸소 보여주는 책이다. 반려견 입양을 앞두고 있거나 막 입양한 초보 견주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와 같은 책이다.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열심히 본 부분은 두번째 파트부터다. 올해 4월이면 11살이 되는 노견에 접어든 아이를 키우는터라 행동 언어에 대한 부분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신체적 나이는 어쩔 수 없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이팔청춘인 우리집 반려견 세븐, 요 녀석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려지는 것 같기만 하다. 생전 안치던 사고도 치고, 원래 없던 행동들이 생기기도 하는걸 보면 말이다. 물론 9년간 함께 크고 생활했던 짝궁이 갑작스런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와 관련된 행동 언어를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 두번째 파트를 참 열심히 봤더랬다. 읽으면서 반려견들 어린 시절이 많이 생각났고, 덕분에 즐거웠다. 내 옆에서 오래도록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금처럼 함께 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