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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주쪼꼬 탁주의 숲 1 - 마인크래프트 모험 학습 만화
김형욱 감수, 탁주쪼꼬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평점 :

탁주쪼꼬의 두번째 게임책이예요! 첫번째는 로블록스로 몇일 전에 아이가 신나게 보기 시작했는데, 바로 다음 타자로 마인크래프트 책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사실 두 게임 모두 저는 잘 모르는터라 보면서도 대체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싶기도 했어요. 원래 게임 자체를 잘 안하는 편이기도 하거든요. 아이는 이미 저 몰래 아빠 핸드폰으로 여러 게임을 시도해 봤기에 알고 있는 게임들이었어요. 다행이라면 다행인건지.. 이 책들을 보기 위한 워밍업이었으려나요.. 어쨌든 경험이 있다보니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며 보더라고요. 한편으론 이렇게 이해할 정도로 도대체 언제 그렇게 게임을 한건지 속이 터지긴 했지만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켜놓고 보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하지만 굳이 게임을 다운받고 싶지는 않아서 책을 좀더 유심히 봐보기로 했어요. 탁주쪼고 영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니, 책을 보다가 이해가 잘 안되는 것 같으면 영상을 보면서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게임책이긴 한데 또 신기하게 중간중간 교과 지식을 담아놨어요. 게임 팁은 당연히 포함!! 또 마인크래프트 게임만 하는게 아니라 재미있는 퀴즈 코너들도 등장해서 더 재미있게 책을 즐길 수 있어요. 그런데 보면서도 이 게임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건가.. 하는 의문이 들긴 해요. 그래픽만 봐도 요즘 게임과 너무 차이가 나잖아요. 이게 최근 스타일인건지.. 로블록스도 이런 스타일이긴 하죠..?! 그래서 보면서도 참 신기합니다. 마인크래스트를 해봤거나 하고 있거나 알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너무 재미있게 볼 책이예요.

첫째가 아주 폭 빠져서 봅니다. 그런 오빠가 보는게 궁금한 오빠 따라쟁이 둘째가 옆에서 참견하면서 같이 봅니다. 오빠가 게임 좋아하는 것까지는 안 따라하면 좋겠는데 말예요. 둘째다보니 오빠 때문에 이것저것 좀더 빠르게 접해 보는게 많아요. 단점이기도 하고 장점이기도 하고.. 뭐가 더 나은건지 모르겠지만, 둘째의 숙명인 것 같긴 해요. 어쩔 수 없는 일이랄까요. 하여간 둘이 보면서 대화 하는거 보면 또 대화가 되는 것 같기도 해서 그게 웃기고 재미있어서 보고 있게 됩니다. 워낙 탁주쪼꼬를 좋아하는 첫째라 이번 게임책도 너무 좋아하며 보고 있어요. 학교 친구들에게도 자랑한다고 가져간다는데 학교에선 좋아할 책이 아니라 집에서만 보라고 했지요! 다음권이 나오기 전까지, 열심히 1권 읽고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