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봉봉 : 9. 출동! 하트 배달부]

낭만 강아지 봉봉 9 - 출동! 하트 배달부 ㅣ 낭만 강아지 봉봉 9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2월

<낭만 강아지 봉봉>이 벌써 9번째 시리즈로 돌아왔어요! 저번에 1권을 읽고 재미있어서 다음 이야기들도 차례로 시간 날때마다 만나봐야지 했는데, 만나보기도 전에 9권부터 만나게 되었어요! 도서관 갈때마다 인기 시리즈라 그런지 대출 나가서 없더라고요. 그래도 곧 만나겠지 하고 있었는데, 9권부터 읽게 되었어요. 이번 이야기는 볼트와 너트가 길 생활을 하면서 맺은 인연과 그 인연의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주는 러블리한 이야기였어요!! 한편으론 다시 만난 인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길 생활을 해야하는 볼트와 너트의 상황이 속상하기도 했어요. 뭐 그 인연이 너무 어리다는 문제점이 있긴 했지만요. 여튼 봉봉, 볼트, 너트가 9권까지 계속 함께 하며 세상을 알아가고 모험을 즐기는게 기특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해요! 끝까지 함께하며 다같이 행복을 찾으면 좋겠어요.

어느 날, 봉봉이 한 미술 학원 앞을 지나다가 커다란 통유리 안쪽 아이들 그림들을 보게 됩니다. 그 그림들 중 한 그림이 봉봉의 눈을 사로잡았죠. 왜냐하면 그 그림 속 고양이 두 마리가 딱 볼트와 너트를 닮았거든요. 볼트와 너트에게 물어봐야지 싶어서 그곳에서 본 그림을 설명해 주는데, 왠일인지 볼트는 보지 않으려 합니다. 그림 속 아이가 '도현'이라고 해도 관심이 없다며 괜히 관심없는 척을 했어요. 그래놓고 너트와 봉봉이 보러간 사이 홀로 다른 길로 보러갔지만요. 암튼, 봉봉이 발견한 그 그림은 진짜 볼트와 너트를 그린 그림이었고 두 고양이와 인연을 맺었던 아이까지 그려진 그림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됩니다. 봉봉은 궁금해 하지요. 어떻게 도현이와 만났고, 또 왜 도현이와 헤어지게 된건지 말예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첫째가 읽어야 딱 맞는 책인데, 둘째가 더 관심을 보입니다. 그림이 딱 둘째가 좋아할 스타일이거든요. 아이들 뱃속에서부터 함께 해온 반려견이 있다보니 강아지에 대한 관심이 크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해요. 그래서 강아지 그림이 그려져 있으면 저처럼 눈길이 가는 모양이예요. 둘째도 이제 제법 글줄을 읽을 줄은 알아서 읽지 못하는건 아니라 읽어보라 놔뒀어요. 아직 혼자 다 읽기엔 무리가 좀 있긴 하지만요. 조금씩 읽어나가게 해볼 생각으로 읽으라 했지요. 첫째는 학교에 가져가서 오전 독서 시간에 읽으라고 하려고요. 곧 시작되는 방학 전까진 다 읽으라 할 생각이예요. 첫째가 1권도 재미있게 읽었어서 9권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이번 겨울방학에는 중간 이야기들도 하나씩 만나보자 해야겠어요! 저도 읽고 아이도 읽고.. 10권 출간 전에 몇권은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초등 도서로 아이들 읽기 너무 좋은 시리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