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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예언의 시작 3 ㅣ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나탈리 리스.사라 괴터 각색 및 그림 / 가람어린이 / 2025년 12월
평점 :

전사들 시리즈는 전부터 알고 있기는 했어요. 한번도 읽어보진 않았지만요. 꽤 긴 시리즈더라고요. 그래서 선뜻 시작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다 이번에 그래픽노블 시리즈로 출간이 되기 시작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궁금하기도 하고, 만화로 보면 더 이해도 빨리 되고 스토리를 이해하는게 더 쉽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3권이지만 읽어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읽는 내내 좀 힘들기는 했어요. 등장 고양이들이 너무 많아서 헷갈리기도 하고, 처음부터 읽지 않았더니 전체 스토리가 머릿속에 잘 잡히지 않더라고요. 만약 저처럼 이 시리즈를 처음 시작한다면, 1권부터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찾아보니 고양이들의 가이드북이 있을만큼 지금까지 등장하는 고양이들도 많았지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등장하게 되는 고양이들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 각자 개성이 넘치는 고양이들이라 가이드북 보는 재미도 꽤 있을 것 같더라고요!

바람족, 그림자족, 강족, 천둥족. 여기에 피족과 종족에 속하지 않은 고양이들까지 등장합니다. 그림자족은 본래 지도자를 잃고 '타이거스타'가 새 지도자로 선출되었고, 지도자가 된 타이거스타가 피족을 찾아가 무언가를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전 이야기에서 숲에 큰 불이 났었던 것 같아요. 천둥족이 불이난 이후 숲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으로 나왔거든요. 안그래도 힘겨운 천둥족의 영역에서 또 한번 불안한 기운이 스며들게 됩니다. 숲을 돌아다니는 듯 개 냄새와 함께 개가 먹다 남은 듯한 토끼의 사체를 발견했거든요. 천둥족 부지도자 파이어하트의 이런 보고는 지도자인 블루스타를 화나게 합니다. 블루스타는 바람족의 배신을 의심했거든요.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종족 사이에서 블루스타의 지도력은 점차 신뢰를 잃어가는 중이었어요. 얼마 후, 타이거스타에 의해 천둥족에게 큰 위기가 닥칩니다. 파이어하트는 종족의 보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움에 뛰어들었고, 블루스타는 그런 파이어하트를 구하기 위해 뛰어듭니다.

정신없이 이어지는 스토리는 꽤 흥미로웠지만,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이해가 되지 않아 그게 많이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이 시리즈는 순서대로 읽어야 시리즈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의 이야기를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아이들은 그림 보는 재미에 또 보는 것 같아요. 둘이 사이좋게 잘 보는 중이예요!